Introduction to Economics
본 교과목은 주요 경제 이론의 개념·원리·지표를 이해하고, 실제 경제 사례와 데이터에 적용하여 분석·해석 역량을 강화합니다. 딱딱한 이론 전개 대신, 일상 속 "왜 그럴까?"에서 출발해 경제학의 핵심 논리를 자연스럽게 체득하도록 구성되었습니다.
This course introduces key economic theories, principles, and indicators, and develops students' ability to apply and interpret them through real economic cases and data.
학수번호: FES20118-03 ·
이수구분: 학문기초 ·
학점: 3.0
개설학과: 항공서비스무역학과 ·
개설학년: 1학년
수업방법: 대면 강의 + 질의응답 ·
상담시간: 목요일 09:00 – 18:00
담당교수: 이건형 (Keonhyeong "Ken" Lee)
출석 규정: 결석 1회 = 3점 감점 · 지각 3회 = 결석 1회 · 출석 총 20점. 결석이 누적되면 학점에 직접 영향이 갑니다.
Learning Objectives
수업은 딱딱한 이론 전개 대신 일상의 경제 현상을 출발점으로 삼아 "왜 그럴까?"라는 질문을 통해 경제학의 핵심 논리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구성됩니다.
강의 방향 · Course Focus
- 경제학적 사고법과 데이터 읽기 능력 함양
- 수요·공급, 탄력성, 소비자 선택 등 미시경제 기초 이해
- 시장 실패, 정부 개입, 규제·조세의 경제학 학습
- GDP, 물가, 인플레이션, 고용 등 거시경제 지표 해석
- 금융·통화·환율의 기초 이해
- 항공·무역·서비스 산업과의 실질적 연계 분석 역량 개발
수업 구성 · Structure
| Part | 주차 | 주제 |
|---|---|---|
| Part 1 | 1–4주차 | 경제학의 기초 — 사고법, 가격 결정, 데이터 읽기 |
| Part 2 | 5–7주차 | 미시경제학 — 수요·공급, 탄력성, 소비자 선택 |
| — | 8주차 | 중간고사 |
| Part 3 | 9–11주차 | 시장과 정부 — 기업·비용, 시장 실패, 규제·정책 |
| Part 4 | 12–14주차 | 거시경제학 — 국민소득, 물가, 고용·경기변동 |
| — | 15주차 | 기말고사 |
Grading · 평가
| 구분 | 점수 | 세부 내용 |
|---|---|---|
| 출석 Attendance | 20점 | 결석 1회 = 3점 감점 · 지각 3회 = 결석 1회 |
| 중간고사 Midterm | 30점 | 주교재에서 100% 출제 · 30문항 · 75분 |
| 기말고사 Final | 30점 | 주교재에서 100% 출제 · 30문항 · 75분 |
| 과제 Assignment | 20점 | 학기 중 제시된 이슈에 대해 작성 제출 · 6페이지 (hwp/doc) |
| 합계 Total | 100점 |
출석 주의: 1회 결석 시 3점 감점됩니다. 3회 지각은 1회 결석으로 처리됩니다. 출석은 총 20점으로 반영되며, 결석이 누적될수록 최종 학점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 과제 세부 주제 및 마감일은 강의 중 공지됩니다. 보고서는 본인이 관심 있는 경제·경영·통상 이슈를 선정하여 이번 학기에 배운 개념으로 분석합니다.
Textbook · 교재
| 구분 | 교재명 | 출판사 | 출판년도 |
|---|---|---|---|
| 주교재 | 알기쉬운 경제이야기 (일반인) | 한국은행 | 2022 |
중간고사 및 기말고사는 주교재에서 100% 출제됩니다. All exam questions are drawn exclusively from the main textbook.
주교재는 한국은행에서 무료로 배포하는 공개 자료로, 한국은행 홈페이지(www.bok.or.kr)에서 PDF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Weekly Schedule
각 주차를 클릭하면 상세 강의 내용으로 이동합니다.
| Week | Topic · 학습주제 | Format |
|---|---|---|
| 1주차 | 오리엔테이션 국내외 경제의 현황과 전망 | 강의+질의/응답 |
| 2주차 | 왜 우리는 항상 '선택'에 후회할까? 경제학이 세상을 설명하는 방식 | 강의+질의/응답 |
| 3주차 | 왜 어떤 물건은 오르고, 어떤 것은 안 오를까? 가격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강의+질의/응답 |
| 4주차 | 경제 뉴스는 왜 사람마다 다르게 해석될까? 경제학적 사고법과 데이터 읽기 | 강의+질의/응답 |
| 5주차 | 물가 상승, 정말 '수요 때문'일까? 수요와 공급의 기본 구조 | 강의+질의/응답 |
| 6주차 | 가격이 조금만 올라도 소비가 확 줄어드는 이유 탄력성으로 시장 반응 이해하기 | 강의+질의/응답 |
| 7주차 | 사람들은 왜 비싸도 사는가? 소비자 선택의 논리 | 강의+질의/응답 |
| 8주차 | 중간고사 Midterm Examination | 시험 |
| 9주차 | 기업은 왜 가격을 마음대로 못 정할까? 기업·생산·비용의 경제학 | 강의+질의/응답 |
| 10주차 | 시장에 맡기면 정말 다 해결될까? 시장 실패와 정부 개입 | 강의+질의/응답 |
| 11주차 | 정부 정책은 왜 항상 논쟁이 될까? 규제·조세·정책의 경제학 | 강의+질의/응답 |
| 12주차 | GDP가 오르면 정말 살기 좋아질까? 국민소득과 경제성장 | 강의+질의/응답 |
| 13주차 | 물가는 왜 오르고, 월급은 왜 그대로일까? 물가와 인플레이션 | 강의+질의/응답 |
| 14주차 | 실업은 개인 문제일까, 경제 문제일까? 경기변동과 고용 | 강의+질의/응답 |
| 15주차 | 기말고사 Final Examination | 시험 |
오리엔테이션 & 경제의 현재
첫 수업에서는 한 가지 질문을 던지며 시작합니다: "지금 이 순간, 세계 경제는 어디쯤 있을까요?" 강의계획서를 안내하는 동시에, 2026년 현재의 국내외 경제 현황을 살펴보며 왜 경제학이 여러분의 전공·일상과 직결되는지 확인합니다.
2026년 경제 현황 스냅숏
(BOK, 2026.02)
(KRW/USD, 2026.02)
(Fed Funds Rate)
상승률 (CPI, YoY)
위 숫자들은 단순한 통계가 아닙니다. 금리가 3%라는 말은 1억 원을 1년간 은행에 맡기면 세전 약 300만 원의 이자를 받는다는 뜻이고, 환율이 1,434원이라는 말은 해외여행 100달러 환전에 143,400원이 필요하다는 현실입니다. 이번 학기 우리는 이 모든 숫자가 왜 그렇게 형성되는지를 배웁니다.
강의 로드맵: Part 1(기초 사고법) → Part 2(미시: 개인·기업) → Part 3(시장과 정부) → Part 4(거시: 국가·세계). 각 파트는 앞 파트의 언어를 기반으로 확장됩니다.
경제학이란 무엇인가
經(다스릴 경) + 濟(건널 제) — 원래 '경세제민(經世濟民)', 즉 세상을 다스리고 백성을 구제한다는 뜻에서 유래. 현대적 정의로는 희소한 자원을 어떻게 배분하는가를 연구하는 사회과학입니다.
영국의 경제학자 라이오넬 로빈스(Lionel Robbins, 1932)는 "경제학은 목적과 대안적 용도를 가진 희소한 수단 사이의 관계로서 인간 행동을 연구하는 과학"이라고 정의했습니다.
항공서비스무역학과와 경제학
여러분이 진학한 전공은 경제학과 깊이 연결됩니다. 항공 운임은 수요·공급 법칙에 따라 결정되고, 환율은 여행객 수요와 수출 화물 가격에 영향을 줍니다. 국제 무역 협정(FTA, RCEP)은 관세 경제학의 산물이며, 글로벌 공급망(GVC)의 붕괴는 거시경제의 충격으로 이어집니다.
지금 세계 경제의 핵심 3대 충격
이번 학기 경제학 수업은 역사상 가장 역동적인 시기 중 하나에 열립니다. 세 가지 동시적 충격이 세계 경제를 재편하고 있습니다.
- ① 트럼프 2.0 관세 충격 (2025–): 전 세계 수입품에 기본 10% 관세, 중국산 최대 145%, 철강·자동차 25%를 부과했습니다. WTO 체제 붕괴 우려 속에 미국·중국·EU 간 무역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한국 수출 의존도(GDP 대비 40% 이상)를 감안할 때, 이는 한국 경제의 가장 큰 외부 리스크입니다.
- ② AI 산업 혁명 (2023–): ChatGPT 등장 이후 2년 만에 AI는 항공, 금융, 물류, 제조 전반에 침투했습니다. 미국 Stargate 프로젝트 5,000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UAE의 AI 투자 러시, 한국 SK하이닉스의 HBM(고대역폭메모리) 수혜까지 — AI 반도체가 경제 지형을 바꾸고 있습니다.
- ③ 원화 약세와 고금리 (2024–2026): 미국 연준의 고금리 기조와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맞물려 원달러 환율이 2024년 말 1,480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이 수업이 끝날 때쯤 환율이 어떻게 변할지 — 그 이유까지 여러분이 설명할 수 있게 됩니다.
왜 '우리 지역'의 경제를 먼저 알아야 하는가?
경제학은 뉴욕·서울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경주의 원전, 포항의 제철소, 대구의 섬유산업, 그리고 건설 중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 이 모든 것이 살아있는 경제학 교과서입니다.
- 경북 GRDP(지역내총생산): 약 92조 원(2023년). 전국의 약 4.2%. 1인당 GRDP는 전국 평균보다 낮지만, 제조업 비중(40% 이상)은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 포항 POSCO 의존 구조: 포항시 경제에서 POSCO 관련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GDP의 30~40%로 추정됩니다. 단일 기업 의존도가 높은 '회사 도시(Company Town)'의 경제적 취약성을 이 학기에 함께 분석합니다.
- 경주 관광 경제학: 2023년 경주시 관광객 수 약 1,200만 명. 신경주역 개통(KTX) 이후 접근성 개선 → 관광 수요 증가. 여러분이 5주차에 배울 '수요 탄력성'이 여기서 실제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 여러분의 전공과 지역 경제: 대구경북통합신공항(2030년 목표 개항)은 이 지역 경제 구조를 바꿀 잠재력을 가집니다. 항공서비스무역학과 재학생은 이 변화의 직접적인 수혜자이자 주역이 될 수 있습니다.
📂 1주차 강의 자료
왜 우리는 항상 '선택'에 후회할까?
여러분은 오늘 아침 무엇을 먹을지, 무슨 옷을 입을지, 어떤 길로 등교할지 선택했습니다. 경제학은 이처럼 무수한 선택 속에서 어떻게 하면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는가를 논리적으로 분석하는 학문입니다.
🔍 이번 주의 키워드
자원은 한정되어 있고 인간의 욕구는 무한하다. 이 간극이 경제학의 출발점.
무언가를 선택할 때 포기해야 하는 차선의 대안 중 가장 가치 있는 것.
한 단위 추가할 때의 편익(MB)과 비용(MC)을 비교해 의사결정하는 방식.
경제학의 인간 모형: 주어진 제약 하에서 자신의 효용을 극대화한다고 가정.
📖 이론의 탄생과 논리
경제학적 사고의 체계를 세운 인물은 애덤 스미스(Adam Smith, 1723–1790)입니다. 스코틀랜드 출신의 도덕철학자였던 그는 1776년 《국부론(The Wealth of Nations)》을 출간하며 경제학이라는 학문의 토대를 놓았습니다. 당시 유럽은 산업혁명의 전야였고, "왜 어떤 나라는 부유하고 어떤 나라는 가난한가?"라는 질문이 절박했습니다.
스미스는 핵심 통찰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우리가 저녁 식사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정육점 주인, 양조업자, 빵집 주인의 자비심 덕분이 아니라, 그들이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 이것이 보이지 않는 손(Invisible Hand)의 핵심입니다.
선택에는 항상 포기가 따릅니다. 경제학에서 비용이란 단순히 지출된 돈이 아니라, "선택하지 않은 것의 가치"까지 포함합니다. 이를 기회비용이라 합니다.
사례: 대학교 4년 등록금 총 2,000만 원을 지불했다면, 회계적 비용은 2,000만 원입니다. 그러나 그 4년 동안 취업했다면 받았을 연봉(평균 3,000만 원 × 4 = 1억 2,000만 원)이 기회비용입니다. 대학 진학의 실제 경제적 비용은 1억 4,000만 원에 달합니다.
🔢 모델링: 한계 분석
경제학자들은 "얼마나 많이?"라는 질문에 한계 분석으로 답합니다. 핵심 원칙: 한계편익(MB) ≥ 한계비용(MC)이면 행동하라.
MB = MC
MB: 한계편익 (Marginal Benefit) · MC: 한계비용 (Marginal Cost)
MB > MC → 더 늘려라 · MB < MC → 줄여라 · MB = MC → 최적점
구체적 사례 — 공부 시간 배분: 시험 전날, 공부 1시간 추가할 때 기대 점수 상승(MB)과 수면 부족으로 인한 다음날 손실(MC)을 비교합니다.
현재 8시간 공부, 한 시간 더 공부 시 MB = 3점 상승 / MC = 집중력 저하로 2점 손실 → MB > MC → 공부 추가!
피로 누적으로 MB = 0.5점 상승 / MC = 수면 부족으로 시험 당일 3점 손실 → MB < MC → 지금 자는 게 최선!
MB = MC가 되는 약 10시간이 이 학생의 최적 공부 시간. 경제학은 이렇게 '얼마나'를 계산합니다.
📡 실물 경제 연결
AI 투자의 기회비용: 2025–2026년 삼성전자는 AI 반도체(HBM3E) 생산 확대에 수십조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결정의 기회비용은 해당 자금으로 가능했던 다른 투자(자사주 매입, 배당 확대, 다른 사업부 투자)의 가치입니다. 삼성이 AI 반도체를 선택한 것은 기회비용보다 기대수익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AI 인프라 투자 (2025)
시설투자 (2025, 원)
(2026.01, 통계청)
경영적 시사점: 기업의 모든 투자 결정은 기회비용 분석입니다. 항공사가 노선을 신설할 때, 해당 항공기를 기존 노선에 투입하지 못하는 기회비용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통상 이슈: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제한(Export Control, 2023–2026)은 미국 반도체 기업에게도 기회비용을 발생시킵니다. 중국 시장 매출 포기를 선택한 것은 국가 안보라는 편익이 그 비용보다 크다는 정치·경제적 판단입니다.
합리적 경제주체는 과거에 지출되어 회수 불가능한 비용(매몰비용, Sunk Cost)을 의사결정에서 무시해야 합니다. 이미 지불한 비용은 기회비용이 아닙니다.
- 영화가 재미없어도 "돈이 아깝다"며 끝까지 보는 행동 = 매몰비용 오류
- 손실 중인 주식을 "원금 회복할 때까지" 팔지 않는 투자자 = 매몰비용 오류
- 현실 사례: 2000년대 콩코드 여객기 프로젝트. 천문학적 개발비 지출 후에도 경제성이 없었지만 투자한 돈이 아까워 운항을 강행 → '콩코드 오류(Concorde Fallacy)'라는 개념 탄생
행동경제학자 대니얼 카너먼(Daniel Kahneman, 노벨경제학상 2002)은 인간이 이익보다 손실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손실 회피(Loss Aversion) 이론으로 이 오류를 설명했습니다.
2026년 대졸 취업 시장은 AI 자동화로 인해 일부 직종이 소멸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만약 AI가 당신의 전공 관련 업무 70%를 대체한다면, 지금 대학에서 무엇을 배우는 것이 기회비용 관점에서 최선일까요? 그리고 현재 교육 시스템은 이 변화를 따라가고 있나요?
힌트: 인적자본(Human Capital)이론, 보완적 기술(Complementary Skills), 비교우위(Comparative Advantage) 개념을 연결해 생각해보세요.
김항공 씨(28세)는 현재 항공사 지상직으로 연봉 3,600만 원을 받고 있습니다. MBA 진학을 고려 중인데, 2년제 과정의 등록금은 총 4,000만 원입니다. MBA 졸업 후 기대 연봉은 6,000만 원입니다. ① 2년간 MBA 진학의 기회비용을 구하시오. ② 단순 회계비용과 경제적 비용의 차이를 설명하시오. ③ MBA 투자 회수 기간(Payback Period)을 계산하시오. (세금·할인율 무시)
① 기회비용: 등록금 4,000만 원 + 2년간 포기한 임금 7,200만 원(3,600 × 2) = 1억 1,200만 원
② 회계적 비용 vs 경제적 비용: 회계적 비용은 실제 지출액인 등록금 4,000만 원만 포함. 경제적 비용은 포기한 임금(기회비용) 7,200만 원을 포함한 1억 1,200만 원. 경제학은 항상 경제적 비용 기준으로 의사결정합니다.
③ 투자 회수 기간: MBA 졸업 후 연봉 증가분 = 6,000 − 3,600 = 2,400만 원/년. 회수 기간 = 1억 1,200만 원 ÷ 2,400만 원 ≈ 4.67년 (졸업 후 약 4년 8개월)
📂 2주차 강의 자료
- Week 2 — 강의노트: 경제학적 사고와 기회비용다운로드
밀턴 프리드먼(Milton Friedman, 1912–2006, 노벨경제학상 1976): 경제학의 가정이 완벽히 현실적이지 않아도 좋습니다. 예측력이 좋으면 됩니다. 경제 주체들이 '마치 합리적인 것처럼' 행동하는 경향이 있으면, 합리성 가정은 유용한 모델입니다.
"기업은 이윤 극대화를 목표로 행동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당구 전문가는 물리학 공식을 몰라도 최적 타구를 칩니다. 가정의 현실성보다 예측력이 중요합니다."
→ 정책 함의: 인센티브(가격 신호)만 잘 설계하면 시장이 알아서 효율적으로 움직입니다.
대니얼 카너먼(Daniel Kahneman, 노벨경제학상 2002)과 리처드 탈러(Richard Thaler, 노벨경제학상 2017): 인간은 체계적으로 비합리적입니다. 손실 회피, 현재 편향, 닻내림 효과 등 인지 편향이 경제 결정에 깊이 개입합니다.
"사람들은 같은 금액이라도 이익보다 손실에 2배 더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이것은 합리적 기대와 전혀 다른 행동입니다."
→ 정책 함의: '넛지(Nudge)' — 사람들의 비합리성을 고려한 선택 설계가 필요합니다. 예) 연금 자동 가입, 건강식 기본 선택.
노선 결정의 기회비용: 왜 특정 노선은 생기고 없어지는가?
항공사가 새 노선을 개설하거나 폐선하는 결정은 전형적인 기회비용 분석입니다. 항공기 한 대(예: B737-800, 189석)를 특정 노선에 투입하면, 다른 노선에 투입할 수 없습니다.
- 사례: 제주항공의 인천-다낭 증편(2025) 결정: 일본 노선(고수익)을 줄이고 베트남 노선을 늘렸습니다. 기회비용 = 포기한 일본 노선 수익. 이 결정이 합리적이려면 다낭 노선 기대 수익 > 일본 노선 포기 수익.
- 한국 항공사의 중국 노선 딜레마(2023–2026): 코로나 이전 중국 노선은 한국 LCC 매출의 30~40%를 차지했습니다. 사드 갈등 + 코로나로 중국 노선이 줄자, 항공사들은 기회비용을 계산해 동남아·일본 노선으로 대거 전환했습니다.
- 슬롯(Slot)의 기회비용: 인천공항 1일 착륙 슬롯 1개의 연간 가치는 수십억 원에 달합니다. 슬롯을 황금 시간대(오전 8–10시)에 배정받는 항공사는 막대한 기회비용 우위를 가집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합병 승인 조건 중 하나가 '슬롯 반납'이었던 이유입니다.
트럼프 2기 관세 폭탄 — 기회비용으로 읽기
2025년 1월 출범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모든 수입품에 기본 10% 관세, 중국산에는 최대 145%, 한국산 철강·자동차에는 25%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한국 정부와 기업은 대응 전략을 선택해야 하는데, 이것은 전형적인 기회비용 문제입니다.
- 대미 수출 유지 전략: 미국 현지 공장 신설(리쇼어링) → 기회비용: 국내 고용 감소, 국내 투자 포기
- 시장 다변화 전략: 동남아·인도·유럽 시장 확대 → 기회비용: 미국 프리미엄 시장 일부 포기, 새 시장 개척 비용
- 현지화(FTA 우회): 멕시코·베트남 우회 수출 → 기회비용: 복잡한 공급망 관리 비용 증가
현대차그룹은 2026년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HMGMA) 본격 가동으로 관세 부담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택했습니다. 이 결정의 기회비용은 국내 울산·아산 공장의 생산 감소입니다.
경주·포항의 선택: 원전 vs 재생에너지의 기회비용
경북 경주시는 월성·신월성 원자력발전소가 위치한 '원전 도시'입니다. 포항은 한국 최대 제철소(POSCO)의 도시이자, 동해안 해상풍력 개발의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두 도시는 현재 에너지 전환이라는 거대한 기회비용 문제에 직면합니다.
- 경주 원전 계속 운전 결정(2023): 월성 1호기 폐로 → 지역 일자리 450명 감소.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 7,000억 원 지역 경제 효과. 선택의 기회비용이 수천억 원 규모
- 포항 해상풍력: 동해안 1GW 해상풍력 단지 개발 계획. POSCO 제철소 부지 일부를 그린수소 생산으로 전환 시 철강 생산 기회비용 vs 탄소중립 편익의 트레이드오프
- 학습 포인트: 지역 경제에서 기회비용은 추상적 개념이 아닙니다. 발전소 하나의 결정이 수만 명의 일자리와 수조 원의 지역 경제를 좌우합니다.
왜 어떤 물건은 오르고, 어떤 것은 안 오를까?
2022년 한국에서 계란 한 판 가격이 9,000원을 넘고, 배추 한 포기가 15,000원에 달했습니다. 반면 스마트폰의 성능은 매년 극적으로 향상되는데도 가격은 크게 오르지 않았습니다. 이 차이는 어디서 올까요? 답은 수요와 공급에 있습니다.
🔍 이번 주의 키워드
소비자가 특정 가격 수준에서 구매하고자 하는 의사와 능력을 동시에 가진 욕구.
생산자가 특정 가격에 시장에 내놓으려는 재화·서비스의 양.
수요량 = 공급량이 되어 가격이 더 이상 변할 이유가 없는 안정 상태.
소비자 잉여 = 지불 의사 − 실제 가격. 시장 효율성의 척도.
📖 이론의 탄생과 논리
수요·공급 모형은 알프레드 마샬(Alfred Marshall, 1842–1924)이 1890년 《경제학 원리(Principles of Economics)》에서 체계화했습니다. 마샬은 가격이 어떻게 결정되는지를 놓고 당시 논쟁하던 두 학파를 통합했습니다. "가위의 양 날(위 날 = 공급, 아래 날 = 수요)처럼 어느 한쪽만으로는 가격을 자를 수 없다"는 비유로 균형 이론을 설명했습니다.
다른 조건이 일정할 때(Ceteris Paribus), 가격이 오르면 수요량이 줄고, 가격이 내리면 수요량이 늘어난다. 이는 소득효과(Income Effect)와 대체효과(Substitution Effect)로 설명됩니다.
한계: 베블런재(명품 등 과시재), 기펜재(열등재 중 일부) 등 예외 존재. "다른 조건이 일정(Ceteris Paribus)"이라는 전제가 현실에선 성립하지 않을 수 있음.
🔢 모델링 및 수치 분석
Qd = a − b·P
Qd: 수요량 · P: 가격 · a: 가격 외 수요 결정 요인의 합산값 · b: 가격에 대한 민감도 (기울기)
구체적 사례: 항공권 수요 분석. 제주도 왕복 항공권 가격(P)과 주간 탑승객 수(Q)의 관계를 추정합니다.
| 가격 (P, 원) | 수요량 (Q, 명/주) | 공급량 (명/주) | 시장 상황 |
|---|---|---|---|
| 50,000 | 12,000 | 6,000 | 초과수요 (품귀) → 가격↑ |
| 80,000 | 9,000 | 9,000 | 균형 (Equilibrium) |
| 110,000 | 6,000 | 12,000 | 초과공급 (재고) → 가격↓ |
X축: 주간 탑승객 수(Q) · Y축: 항공권 가격(P) · E*: 균형점 (80,000원, 9,000명)
가격이 균형 아래면 수요 초과(품귀)로 가격 상승 압력 발생, 위이면 공급 과잉으로 하락 압력 발생.
📡 실물 경제 연결
2024–2026년 계란 가격 급등: 2024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약 1,600만 마리가 살처분되었습니다. 공급 곡선이 좌측 이동 → 균형가격 상승. 계란 한 판 가격이 2023년 평균 3,800원에서 2024년 9,100원으로 140% 급등했습니다.
(2024 조류인플루엔자 직후)
(2024 AI 발생, 마리)
(2023, 메모리 D램)
통상·공급망 이슈: 2021–2022년 글로벌 공급망 대란(팬데믹 + 우크라이나 전쟁)은 에너지·원자재·식품의 공급 곡선을 전 세계적으로 좌측 이동시켰습니다. 이것이 전 세계 동시 인플레이션의 근본 원인입니다. 한국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96%에 달하므로 공급 충격에 특히 취약합니다.
정부가 균형가격 이하로 가격 상한을 설정하면(예: 임대료 상한제), 공급량 감소 + 수요량 증가로 만성적 초과수요(품귀)가 발생합니다. 이는 암시장(Black Market) 형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한국 사례: 분양가 상한제 → 청약 경쟁률 급등 · 전세 물량 감소
- 미국 1970년대: 석유 가격상한제 → 주유소 앞 수 km 줄이 생기는 품귀 현상
- 역설: 소비자를 보호하려는 정책이 오히려 공급을 축소시켜 더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음
다음 중 수요 곡선을 우측으로 이동시키는 요인이 아닌 것은? 그 이유를 설명하시오.
① 소비자 소득 증가 (정상재의 경우) ② 대체재 가격 상승 ③ 해당 재화의 가격 하락 ④ 소비자 기호(선호) 증가 ⑤ 미래 가격 상승 예상
정답: ③ 해당 재화의 가격 하락은 수요 곡선 자체를 이동시키지 않습니다. 이는 수요 곡선 위에서의 이동(수요량의 변화, Change in Quantity Demanded)으로, 곡선이 이동하는 것(수요의 변화, Change in Demand)과 구별됩니다. ①②④⑤는 모두 가격 이외의 요인으로, 수요 곡선 전체를 우측으로 이동시킵니다.
존 메이너드 케인스(J.M. Keynes, 1883–1946)는 단기적으로 가격과 임금은 경직적(sticky)이며, 경제는 수요 부족으로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공급은 스스로 수요를 창출하지 않는다. 총수요가 무너지면 가격이 내려가도 시장은 스스로 회복하지 못한다."
→ 정책 함의: 불황 시 정부가 지출을 늘려 수요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재정정책 우선).
장 바티스트 세이(J.B. Say, 1767–1832)의 "공급은 스스로 수요를 창출한다(Say's Law)"를 계승한 공급주의자들은 생산 능력 확대가 장기 성장의 핵심이라 봅니다.
"시장은 가격 조정을 통해 스스로 균형을 회복한다. 정부 개입은 자원 배분을 왜곡하고 인플레이션을 유발한다."
→ 정책 함의: 감세·규제 완화로 민간 공급 능력을 키워야 한다 (레이거노믹스, 트럼프노믹스).
항공 좌석: 소멸성 재화(Perishable Good)의 경제학
일반 재화와 달리 항공 좌석은 소멸성 재화입니다. 비행기가 한번 뜨면 빈 좌석은 영원히 사라집니다. 재고로 보관할 수 없기 때문에, 항공사는 수요·공급 원리를 실시간으로 가격에 반영하는 동적 가격결정(Dynamic Pricing)을 사용합니다.
수요 측 결정 요인
- 계절성: 추석·설·여름 성수기 수요 급증 → 가격 2–3배 상승 (수요 곡선 우측 이동)
- 소득 효과: 1인당 GDP 상승 → 항공 여행 수요 증가 (소득탄력성 약 1.5–2.0, 사치재 성격)
- 환율: 원화 약세(현 1,434원) → 외국인의 방한 비용 감소(인바운드↑), 한국인의 해외여행 비용 증가(아웃바운드↓)
공급 측 결정 요인
- 항공유(Jet-A) 가격: 항공사 총비용의 25–35% 차지. 유가 10% 상승 → 단거리 항공권 가격 약 3–5% 상승 (공급 곡선 좌측 이동)
- 슬롯(Slot) 제약: 인천·김포 등 혼잡 공항의 이착륙 허가 수가 구조적 진입 장벽. 공급의 가격탄력성을 낮춤
- 인천공항 T2 4단계 확장(2028 완공): 연간 처리 용량 7,200만 → 1억 600만 명. 슬롯 공급 증가 → 장기 운임 하락 압력
화물 GVC(글로벌 가치사슬)와 항공 운임
반도체·스마트폰 같은 고부가가치 부품은 무게 대비 가치가 높아 항공 화물로 운송됩니다. 2021년 해운 병목 현상 때 항공 화물 운임이 kg당 $3에서 $12로 4배 폭등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공급망이 항공 운임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을 보여줍니다.
트럼프 관세가 K-치킨 가격을 올린 이유 — 공급·수요 충격 동시 발생
2025년 말부터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가격이 1마리 2만 5,000원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단순한 하나의 원인이 아닌, 수요·공급 양측의 동시 충격 결과입니다.
- 공급 충격 ①: 2024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 1,600만 마리 살처분. 닭 공급 곡선 좌측 이동 → 가격 급등.
- 공급 충격 ②: 트럼프 관세 25%로 미국산 밀(사료 원료) 수입 비용 증가. 치킨 생산 원가 상승 → 공급 곡선 추가 좌측 이동.
- 수요 측: 배달앱 확산으로 치킨 수요 구조가 변화. 배달 수요는 가격 비탄력적(편의성 프리미엄) → 가격 올려도 수요 잘 안 줄음 → 기업이 가격 인상 용이.
- 결론: 수요·공급 그래프로 표현하면 공급 좌측 이동 + 수요 우측 이동의 이중 충격 → 균형 가격 급등, 균형 거래량은 변화 불확실.
→ 수요·공급 분석은 신문 헤드라인의 경제 뉴스를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기본 언어입니다.
경주·영천·안동 사과 가격 급등 — 기후 충격과 공급 이동
경북은 한국 사과 생산량의 60% 이상을 담당합니다. 2023–2024년 봄 냉해와 여름 폭염이 동시에 발생하면서 경북 사과 생산량이 평년 대비 40% 이상 감소했습니다. 사과 소매가격은 한 봉지(10개 기준) 3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 경제학적 분석: 기후 충격 → 공급 곡선 좌측 이동 → 가격 상승. 사과는 단기 공급 탄력성이 매우 낮음(나무가 열매 맺는데 5–7년 소요). 따라서 충격이 크고 조정이 느림.
- 정부 대응: 농림부 사과 수입 관세 한시 인하(8% → 0%, 2024). 공급 부족을 수입으로 보완 → 이는 공급 곡선 우측 이동 효과. 하지만 '국산 사과 vs 수입 사과' 소비자 선호 차이로 완전 대체 불가.
- 장기 전망: 기후변화로 경북의 사과 재배 가능 지역이 점차 북상(강원·경기 확대). 지역 농업 공급 구조의 장기 재편이 진행 중입니다.
경제 뉴스는 왜 사람마다 다르게 해석될까?
"금리가 올랐습니다." 이 뉴스에 집주인은 웃고, 대출자는 울고, 수출기업 CFO는 전략실로 달려갑니다. 같은 데이터가 다르게 해석되는 것은 각자의 경제적 위치와 분석 프레임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에는 경제 데이터를 올바르게 읽는 방법과 금융·통화·환율의 기초를 배웁니다.
🔍 이번 주의 키워드
두 나라 통화를 교환하는 비율. 국제 경제 모든 흐름의 기준점.
경제 내에 유통되는 화폐의 총량. 중앙은행이 조절하는 핵심 변수.
A가 B를 일으키는 관계. 상관관계와 구별 필수. 경제 분석의 핵심.
명목: 물가 변동 미반영 / 실질: 물가 변동 반영. 진짜 구매력 측정은 실질로.
🔢 환율 입문 — 수치로 이해하기
KRW/USD = 1,434 → 1달러를 사려면 1,434원 필요
환율 상승 = 원화 가치 하락 = 수출 유리 · 수입 불리 · 외채 상환 부담 증가
| 환율 변화 | 수출기업 | 수입기업 | 해외 여행객 | 외채 보유 기업 |
|---|---|---|---|---|
| 원화 약세 (환율↑) 예: 1,300→1,450 | 유리 ✅ (달러 수출대금 → 더 많은 원화) | 불리 ❌ (수입 원가 상승) | 불리 ❌ (환전비용 증가) | 불리 ❌ (달러 상환 부담↑) |
| 원화 강세 (환율↓) 예: 1,300→1,150 | 불리 ❌ (수출 경쟁력 하락) | 유리 ✅ (수입 원가 하락) | 유리 ✅ (환전비용 감소) | 유리 ✅ (달러 상환 부담↓) |
📡 실물 경제 연결 — 2026년 원달러 환율 분석
2025년 12월 한국 원화는 달러 대비 1,480원까지 급등(원화 가치 급락)했습니다. 주요 원인은 ① 미연준의 고금리 기조 지속 ② 국내 정치 불확실성 ③ 반도체 수출 회복 지연입니다. 2026년 2월 현재 1,434원으로 소폭 안정세이나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2026.02 현재)
(2021.01)
(2021→2026, 5년)
항공서비스 업계 영향: 대한항공·아시아나의 항공기는 달러로 리스 계약됩니다. 원화 약세 시 리스비 원화 환산액이 급증하여 영업비용이 상승합니다. 반면 인바운드 관광객은 한국이 더 저렴해져 유입이 증가합니다.
박정희 정부, 수출 드라이브 정책. 환율 현실화로 수출 경쟁력 확보. 한국 경제 본격 개방의 출발점.
외환보유고 소진, IMF 긴급 구제금융 195억 달러. 대기업 줄도산, 실업자 150만 명. 한국 경제사 최대 충격.
리먼브라더스 파산(2008.09). 글로벌 달러 수요 폭증. 한국은 IMF 때 쌓은 외환보유고(2,600억달러)로 위기 방어.
저유가·저금리 글로벌 환경. 삼성·현대 수출 호조. 경상수지 흑자 지속. 원화 상대적 강세 구간.
미 연준 급격한 금리 인상(0.25%→5.5%). 달러 강세 급등. 한국 경상수지 적자 전환. 에너지 수입 비용 폭증.
국내 정치 불확실성 + 트럼프 관세 충격 예상 + 연준 금리 인하 지연 복합 작용. 원화 사상 최저 수준 근접.
BOK 기준금리 3.0%로 인하 사이클 개시. 반도체 수출 회복세. 그러나 여전히 역사적 고환율 구간.
출처: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 환율은 원칙적으로 시장 수급에 의해 결정되나, 한국은행은 과도한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 시장에 개입(스무딩 오퍼레이션)합니다.
트럼프 관세 전쟁과 원화 — 환율로 읽는 통상 압력
2025년 4월 트럼프 행정부가 '해방의 날(Liberation Day)' 관세를 발표했을 때, 원화는 단 3일 만에 1,380원에서 1,460원으로 약 6% 급락했습니다. 이는 시장이 한국 수출 타격을 즉각 환율에 반영한 것입니다.
- 한국 대미 관세율: 25% (자동차·철강), 10% (일반 품목). 한국의 대미 수출 비중은 전체 수출의 약 18%(2024년 기준)
- 반도체 예외 논란: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AI 핵심 반도체는 미국 내 대체 생산이 불가능해 관세 대상에서 일시 제외. 그러나 2026년 이후 포함 여부 불투명
- 환율 메커니즘: 관세 → 한국 수출 감소 예상 → 달러 유입 감소 → 원화 공급 감소 상대적 → 원화 약세(환율 상승). 이 연결고리가 바로 환율이 실물 경제와 연결되는 방식
- 한국 정부 대응: 한·미 FTA 재협상 요구 거부, 미국산 LNG·무기 구매 확대 카드 제시. 2026년 상반기 협상 진행 중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지가 1986년 만든 빅맥 지수는 각국 맥도날드 빅맥 가격을 달러로 환산해 환율이 적정 수준인지 간단히 가늠하는 도구입니다. 구매력평가(PPP) 이론에 기반합니다.
- 2026년 1월 기준: 한국 빅맥 가격 6,600원. 미국 빅맥 $5.69. PPP 환율 = 6,600 ÷ 5.69 ≈ 1,160원/달러
- 해석: 실제 환율 1,434원 vs PPP 환율 1,160원 → 원화가 약 19% 저평가된 상태. 즉, 한국 물건이 미국 기준으로 그만큼 싸다는 의미
- 한계: 빅맥은 비교역재(Non-tradable)를 많이 포함(임대료, 인건비). 순수 국제 교역재 환율과는 다릅니다. 그러나 장기 환율 방향의 거친 지표로는 유용합니다.
경제 데이터 분석에서 가장 흔한 오류입니다. 상관관계(Correlation)는 두 변수가 함께 움직이는 것이고, 인과관계(Causality)는 한 변수가 다른 변수를 실제로 유발하는 것입니다.
- 유명한 오류 사례: "아이스크림 판매량과 익사 사망자 수는 양의 상관관계" → 원인은 여름 더위(제3변수, Confounding Variable)
- 경제학 사례: "경찰관 수가 많은 도시일수록 범죄율이 높다" → 높은 범죄율 때문에 경찰관을 더 배치한 것(역인과관계, Reverse Causality)
- 노벨상 연구: 2021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조슈아 앵그리스트(Joshua Angrist)는 자연실험(Natural Experiment) 방법으로 인과관계를 규명하는 방법론을 개발했습니다.
구스타프 카셀(Gustav Cassel, 1866–1945)이 체계화한 구매력평가설: 동일 재화는 전 세계에서 같은 가격이어야 한다(일물일가 법칙). 장기적으로 환율은 두 나라 물가 수준의 비율로 수렴합니다.
→ 정책 함의: 한국 물가가 미국보다 빠르게 오르면, 장기적으로 원화 약세가 불가피합니다. 인플레이션 억제가 통화가치 안정의 근본 방법.
현대 국제 금융이론(Interest Rate Parity): 두 나라의 금리 차이가 환율 변동의 단기 동인입니다. 미국 금리가 높으면 달러 자산에 투자하려는 자본이 유입 → 달러 강세, 원화 약세.
→ 현실 적용: 2022–2025년 연준이 공격적 금리 인상 시 전 세계 달러 강세. 한국은행도 환율 방어를 위해 금리를 올려야 하는 압박을 받았습니다.
환율이 항공사 재무에 미치는 실제 영향
항공사는 수입과 비용이 서로 다른 통화로 발생하는 '통화 미스매치(Currency Mismatch)' 산업입니다. 환율 변동이 곧바로 수익성에 직결됩니다.
- 수입 구조: 국내선 티켓 = 원화. 국제선 티켓 = 달러·엔·유로 혼재. 원화 약세 시 외화 수입의 원화 환산액 증가 → 매출 증가 효과.
- 비용 구조: 항공유(달러 결제) + 항공기 리스료(달러 결제) + 해외 공항 이착륙료(외화). 원화 약세 시 비용 급등. 대한항공은 원/달러 10원 변동이 연간 약 300억 원 영업이익 변동을 일으킨다고 공시했습니다.
- 헤지(Hedge) 전략: 항공사들은 선물환(Forward Contract)이나 옵션을 통해 환율 리스크를 헤지합니다. 2024년 제주항공은 달러 매수 선물환으로 급격한 원화 약세에서 손실을 제한했습니다.
- 인바운드 vs 아웃바운드: 원화 약세 → 외국인에게 한국이 저렴 → 인바운드 여행 증가. 한국인에게 해외가 비쌈 → 아웃바운드 억제. 제주·경주 등 국내 관광지 수요 증가 효과.
반도체 전쟁과 원화 — 삼성·SK하이닉스가 환율을 움직인다
한국 원화 환율과 반도체 수출 실적은 높은 상관관계를 보입니다. 반도체는 한국 전체 수출의 약 20%를 차지하며, 달러 수출대금의 가장 큰 공급원입니다.
- 2023년 반도체 슈퍼 사이클 붕괴: D램 가격 -60% 폭락 → 한국 무역수지 적자 전환 → 달러 공급 감소 → 원화 약세 가속. 반도체 경기가 환율에 직접 영향을 미친 사례입니다.
- 2024년 HBM(고대역폭메모리) 특수: AI 반도체 수요로 SK하이닉스 HBM3E 수출 급증 → 무역수지 개선 → 원화 강세 압력.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가 HBM을 원하는 만큼 한국 달러 수입이 증가합니다.
- 2025–2026년 반도체 수출 규제: 미국의 중국 수출 제한으로 삼성·SK의 중국향 메모리 수출이 타격. 이는 달러 수입 감소 → 원화 약세 요인 중 하나입니다.
포항 POSCO의 환율 포지션: 달러 약세 vs 강세 중 어디가 유리한가?
POSCO는 철광석·유연탄을 100% 수입(주로 호주·브라질, 달러 결제)하고, 철강 완제품은 국내외로 판매(일부 달러 결제)합니다. 원화 약세 시 원자재 수입 비용이 급등하여 원가 압박을 받습니다. 반면 수출 철강의 달러 수입이 늘어나는 효과도 있어, 순효과는 수출 비중에 따라 결정됩니다.
- 경주 방문 외국인과 환율: 원화 약세 = 외국인에게 경주 관광이 더 저렴 → 인바운드 관광 증가. 2025년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2,000만 명을 넘어섰으며, 경주·부산·제주가 주요 수혜 지역입니다.
- 지역 수출 중소기업의 딜레마: 경북 구미의 IT 부품 제조 중소기업들은 원화 약세로 수출 경쟁력이 높아지지만, 원자재(달러 결제) 수입 비용도 동시에 올라 이익이 상쇄됩니다. 헤지 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더 큰 리스크에 노출됩니다.
물가 상승, 정말 '수요 때문'일까?
"물가가 오르는 건 돈이 너무 많이 풀려서 아닌가요?" 절반은 맞습니다. 하지만 2021–2022년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진짜 방아쇠는 공급 충격(Supply Shock)이었습니다. 이번 주는 수요·공급의 심화 분석과 함께, 어느 쪽이 실제로 물가를 움직이는지를 구별하는 능력을 키웁니다.
🔍 이번 주의 키워드
과도한 수요가 물가를 위로 당기는 인플레이션 유형. "너무 많은 돈이 너무 적은 재화를 쫓는다."
생산비용 상승이 공급을 줄이며 가격을 밀어올리는 인플레이션 유형.
갑작스러운 외부 요인으로 공급이 급감하는 현상. 1973년 오일쇼크가 원형.
상대적으로 더 낮은 기회비용으로 생산할 수 있는 재화에 특화해야 무역이익 발생.
📖 이론의 탄생과 논리
수요·공급 이론의 심화 적용으로서 인플레이션 분류는 존 메이너드 케인스(John Maynard Keynes, 1883–1946)와 밀턴 프리드먼(Milton Friedman, 1912–2006)의 논쟁에서 정교화되었습니다. 케인스학파는 수요 부족을 경기 침체의 원인으로 보고 재정정책을 강조했고, 프리드먼은 "인플레이션은 언제나, 어디서나 화폐적 현상"이라며 통화량 조절을 강조했습니다.
🔢 모델링 — 수요·공급 이동의 구별
공급 충격(S₀→S₁): 가격 상승 + 생산량 감소 —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동시 발생 →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
수요 급증(D 우측 이동): 가격 상승 + 생산량 증가 — 경기 확장과 인플레이션 동반
📡 실물 경제 연결
2021–2023년 글로벌 공급망 위기: 팬데믹으로 아시아 공장이 멈추고, 수에즈 운하 좌초(에버기븐호, 2021),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밀 공급이 급감했습니다. 동시에 미국·유럽의 재정 부양책으로 수요가 폭발 → 수요 견인 +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의 복합 발생.
(2022.06, 40년 만의 최고)
(2022.07)
(2022.06, 배럴당 WTI)
데이비드 리카도(David Ricardo, 1817)가 정립한 비교우위 이론은 국가 간 무역의 이론적 토대입니다. 절대적으로 모든 것을 못 만드는 나라라도, 상대적으로 더 잘 만드는 것에 특화하면 무역이익이 발생합니다.
- 현대적 적용: 애플은 iPhone을 설계(미국)하고, 부품은 한국·대만·일본에서, 조립은 중국·인도·베트남에서 합니다. 각국이 비교우위 공정에 특화한 GVC의 결과입니다.
- 2025–2026년 변화: 미·중 디커플링, 미국 IRA법(Inflation Reduction Act)의 리쇼어링 정책은 비교우위가 아닌 지정학(Geopolitics)이 GVC를 재편하는 시대를 만들고 있습니다.
- 한국의 과제: 반도체·배터리·조선 등 전략 산업에서 프렌드쇼어링(Friendshoring)의 수혜를 극대화해야 합니다.
데이비드 리카도(1772–1823) 이래 주류 경제학은 자유무역이 모든 국가를 더 풍요롭게 한다고 주장합니다. 국가는 상대적으로 더 잘 만드는 것에 특화하고, 나머지는 교역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한국이 반도체를 잘 만들고 베트남이 의류를 잘 만든다면, 둘 다 특화하고 교역하는 것이 둘 다 모든 것을 만드는 것보다 세계 전체 생산량을 늘린다."
폴 크루그먼(Paul Krugman, 1991년 노벨경제학상)은 규모의 경제와 학습효과가 있는 산업에서는 정부의 초기 보호·육성이 장기적 비교우위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전략무역이론).
"한국이 1970년대 철강·반도체 산업을 국가 주도로 육성한 것처럼, 국가는 전략 산업을 선택해 보호·지원할 수 있다."
→ 트럼프의 관세 정책과 IRA 보조금은 미국판 전략무역론의 현대적 부활입니다.
항공화물이 글로벌 공급망의 '혈관'인 이유
전 세계 무역의 약 35%는 금액 기준으로 항공화물로 운송됩니다(무게 기준 1% 미만). 이 역설이 항공화물의 본질을 설명합니다 — 고가치·소형·긴급 화물이 집중됩니다.
- 반도체: 삼성·SK하이닉스의 메모리 칩 → 항공화물로 전 세계 공장에 공급. 2021년 글로벌 반도체 품귀 때 항공화물 수요 폭증
- 의약품: 코로나19 백신의 콜드체인 항공 운송. 온도 유지 특수 용기 필요 → 운임 프리미엄 50–100% 추가
- 패스트패션: ZARA·유니클로는 트렌드 변화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선박 대신 항공화물 활용 → 리드타임 6주→2주 단축
2021년 공급망 대란의 항공화물 시장 영향
해운 컨테이너 대란 → 화주들이 항공화물로 전환 → 항공화물 운임 kg당 $3→$12 (4배 폭등). 이 시기 대한항공 화물 부문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한 시장의 공급 충격이 다른 시장의 수요를 폭발시키는 연쇄 효과를 보여주는 생생한 사례입니다.
구미 IT 산업과 베트남 리쇼어링의 기회비용
경북 구미는 한때 한국 전자·IT 수출의 심장이었습니다. LG디스플레이(구미), 삼성전자(구미 공장 일부)가 집결해 있었지만, 2010년대 이후 생산 기지를 베트남·인도네시아로 이전하면서 구미 경제는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 공급망 관점 분석: 기업들이 구미 → 베트남으로 생산 기지를 옮긴 것은 비교우위(저임금)를 따른 것입니다. 그러나 2025년 트럼프 관세 25%는 베트남산 전자제품에도 적용되어, 일부 기업이 공급망 재편을 검토 중입니다.
- 리쇼어링 가능성: 구미시는 스마트팩토리 육성, 에너지 비용 절감, 지방 세제 혜택을 내세워 기업 유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AI·로봇 자동화로 인건비가 상쇄된다면, 구미 복귀의 기회비용이 낮아집니다.
- 경주 MICE와 항공 수요: 경주는 신라 천년 고도의 역사 자원을 바탕으로 MICE(기업 회의·인센티브 투어·컨벤션·전시) 산업을 육성 중입니다. 기업 인센티브 투어는 가격비탄력적 수요(비용은 회사 부담)로, 항공 수요의 안정적 기반이 됩니다.
공급 곡선의 우측 이동(공급 증가)으로 가격 하락과 생산량 증가를 동시에 야기하는 요인을 모두 고르고, 각각 왜 그러한지 설명하시오.
① 원유 가격 50% 급락 ② 반도체 생산 기술 혁신(AI 설계 자동화) ③ 해당 제품 소비세 도입 ④ 생산직 임금 대폭 인상 ⑤ 정부 생산 보조금 지급
정답: ①②⑤
① 원유 가격 하락 → 생산비용(MC) 감소 → 공급 증가 → 우측 이동
② 기술 혁신 → 동일 비용으로 더 많이 생산 가능 → 공급 증가 → 우측 이동
⑤ 보조금 → 생산자의 실질 비용 감소 → 공급 증가 → 우측 이동
③ 소비세 → 생산자 비용 증가 → 공급 감소 → 좌측 이동 (반대 방향)
④ 임금 인상 → 생산비용 증가 → 공급 감소 → 좌측 이동 (반대 방향)
가격이 조금만 올라도 소비가 확 줄어드는 이유
항공권 가격이 10% 오르면 탑승객은 몇 % 감소할까요? 담배 가격이 두 배가 되어도 흡연자는 별로 줄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차이를 측정하는 개념이 탄력성(弾力性)입니다.
🔍 이번 주의 키워드
가격 1% 변화에 수요량이 몇 % 변하는지. '얼마나 잘 튕겨나가는가'의 척도.
소득 1% 변화 시 수요량의 변화율. 정상재(+), 열등재(−).
A재 가격 1% 변화 시 B재 수요량의 변화율. 대체재(+), 보완재(−).
가격이 아무리 변해도 수요량이 불변. 인슐린 등 필수 의약품이 대표 사례.
📖 이론의 탄생과 논리
탄력성 개념은 역시 알프레드 마샬(Alfred Marshall)이 1890년 수요의 법칙을 수량화하는 과정에서 정립했습니다. 그는 "수요의 탄력성은 가격 변화에 대한 수요량 변화의 민감도"라고 정의하며, 물리학의 탄성(elasticity) 개념을 경제학에 도입했습니다. 彈(탄탄할 탄) + 力(힘 력): 외부 충격(가격 변화)에 얼마나 강하게 반응(튕겨)하는가.
🔢 모델링 — 탄력성 계산
Ed = (ΔQ/Q) ÷ (ΔP/P) = (ΔQ/ΔP) × (P/Q)
|Ed| > 1: 탄력적 (가격 변화에 민감) · |Ed| = 1: 단위탄력적 · |Ed| < 1: 비탄력적 (가격 변화에 둔감)
항공권 수요 탄력성 계산 사례:
제주도 왕복 항공권 현재 가격 P = 80,000원, 수요량 Q = 9,000명/주. 가격이 10% 인상(→ 88,000원)되자 수요량이 8,100명으로 감소.
ΔQ/Q = (8,100−9,000)/9,000 = −10% · ΔP/P = (88,000−80,000)/80,000 = +10%
|Ed| = |−10%/+10%| = 1.0 (단위탄력적) → 항공권 가격 1% 인상 시 수요량 정확히 1% 감소. 이 경우 가격 인상해도 총수입(P×Q)이 변하지 않음.
| 재화 유형 | 탄력성(|Ed|) | 실제 추정치 | 특징 |
|---|---|---|---|
| 단거리 항공권 (국내선) | 1.0–1.5 | 탄력적 | 대체재(KTX) 존재 |
| 장거리 국제선 (비즈니스) | 0.4–0.6 | 비탄력적 | 대체재 없음, 기업 출장 |
| 담배 | 0.3–0.5 | 비탄력적 | 중독성, 대체재 부재 |
| 외식 (일반) | 1.5–2.0 | 탄력적 | 자취 요리로 대체 가능 |
| 인슐린 (당뇨약) | ≈ 0.0–0.1 | 완전비탄력적 | 생명 필수재 |
📡 실물 경제 연결
탄력성과 조세 정책: 정부가 세수 확보를 극대화하려면 비탄력적 재화에 과세해야 합니다. 세금이 붙어도 수요량이 크게 줄지 않으므로 세수가 안정적입니다. 한국 담배 가격(2,500원→4,500원, 2015년 인상) 인상 시 단기적 흡연량 감소폭이 크지 않았던 것이 이 원리입니다.
(2015년, 한국)
(단기, 1년 이내)
(2015→2016, 원)
항공업계 수익 관리(Revenue Management): 항공사는 탄력성 분석을 실시간으로 활용합니다. 비즈니스 여행자(비탄력적)와 레저 여행자(탄력적)를 분리하여, 동일 노선에 다른 가격(가격 차별, Price Discrimination)을 부과하는 수익 극대화 전략이 이것입니다.
기업 입장에서 탄력성의 실무적 함의는 가격 인상이 총수입(TR = P × Q)을 늘릴지 줄일지에 있습니다.
- 비탄력적 (|Ed| < 1): 가격↑ → Q 감소폭 < P 증가폭 → 총수입 증가
- 탄력적 (|Ed| > 1): 가격↑ → Q 감소폭 > P 증가폭 → 총수입 감소
- 단위탄력적 (|Ed| = 1): 가격 변화와 무관하게 총수입 불변
실전 적용: 넷플릭스는 2022년 구독료 인상 시 탄력성을 과소 추정하여 300만 명의 구독자를 잃었습니다. 이는 경쟁 스트리밍 서비스(대체재) 증가로 탄력성이 예상보다 높았기 때문입니다. 이후 광고 요금제 도입으로 가격 차별 전략으로 전환했습니다.
반도체 가격 탄력성과 한국 수출 — AI 수요 폭발의 역학
2023년 D램·낸드플래시 가격이 반토막 났을 때, 한국 반도체 수출액은 급감했습니다. 반면 2024년부터 AI 서버 수요 폭발로 HBM(고대역폭메모리) 가격이 급등하면서 수출이 반등했습니다. 이 사이클이 바로 탄력성 이론의 실제 작동입니다.
- HBM의 비탄력적 수요: 엔비디아 H100/B200 GPU에 반드시 필요한 HBM3E는 SK하이닉스가 공급을 독점에 가깝게 장악. 가격이 올라도 수요 감소 미미 → 수출 단가·금액 동반 상승
- 범용 D램의 탄력적 수요: 삼성·SK·마이크론 3사 경쟁. 가격 하락 시 수요 일부 회복되나 총수입 감소. 2023년 하이닉스·삼성 대규모 적자의 원인
- 2026년 현황: HBM4 양산 경쟁 (SK하이닉스 선도, 삼성 추격). AI 반도체 수요는 구조적 고성장 예상 → 한국 반도체 수출 2024년 1,400억 달러 사상 최대
포항 철강 산업의 가격 탄력성과 구조 변화
POSCO가 본사를 둔 포항시는 '철강 도시'로, 포항 경제의 약 40%가 직간접적으로 철강 산업과 연결됩니다. 철강 제품의 가격탄력성을 이해하면 포항 경제의 구조적 리스크가 보입니다.
- 열연강판(Hot-rolled coil) 탄력성: 건설·조선·자동차에 필수 → 상대적 비탄력적(|Ed| ≈ 0.3–0.5). 가격 하락 시 수요 소폭 증가만 → 총수입 감소
- 중국 철강 과잉 공급 충격(2015, 2023): 중국이 생산량을 대폭 늘려 세계 철강 가격이 40% 이상 하락. POSCO 영업이익 급감. 포항 협력업체 수백 곳 위기
- 트럼프 철강 관세 25%의 역설: 대미 수출 한국 철강에 25% 관세 → 포항 POSCO 대미 수출 감소. 그러나 동시에 미국 철강 가격 상승 → POSCO 미국 현지 공장(USS) 수익성 개선.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힘
- 그린스틸 전환: POSCO는 2035년까지 수소환원제철(HyREX) 도입 계획. 고로(高爐) 대신 수소로 철을 만들면 CO₂ 배출 제로. 이 전환 비용 약 47조 원이 포항 지역 경제 최대 변수
LCC vs FSC: 탄력성이 다른 두 가지 항공 모델
같은 항공 산업 내에서도 LCC(저비용항공사)와 FSC(풀서비스항공사)는 수요 탄력성이 완전히 다릅니다. 이 차이가 두 비즈니스 모델의 근본적 전략 차이를 만듭니다.
| 구분 | LCC (제주항공, 티웨이 등) | FSC (대한항공, 아시아나) |
|---|---|---|
| 주요 고객 | 레저 여행자, 가격 민감층 | 비즈니스 출장, 장거리 여행자 |
| 수요 탄력성 | 탄력적 (|Ed| 1.5–2.5) | 비탄력적 (|Ed| 0.3–0.8) |
| 가격 전략 | 최저가 경쟁, 얼리버드 할인 | 가격 차별(비즈니스/이코노미), 수익 관리 |
| 트럼프 관세 영향 | 미국 노선 비중 낮아 영향 제한적 | 화물 노선 미국 비중 높아 타격 가능 |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과 탄력성 변화
2024년 EU 최종 승인을 받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합병 이후, 한국 FSC 시장은 사실상 독점에 가깝게 재편됩니다. 경제이론에 따르면 대체재(경쟁사)가 줄어들면 수요탄력성이 낮아집니다 — 즉, 합병 후 대한항공은 가격을 더 올릴 여지가 생깁니다. 이것이 EU 경쟁당국이 일부 노선 슬롯 반납을 합병 조건으로 요구한 이유입니다.
어느 LCC가 이코노미 항공권 가격을 500,000원에서 550,000원으로 인상했다. 그 결과 주간 탑승객이 4,000명에서 3,600명으로 감소했다. ① 가격탄력성(Ed)을 계산하시오. ② 이 재화는 탄력적인가 비탄력적인가? ③ 가격 인상 전후의 총수입(TR)을 비교하고, 가격 인상 결정이 수익 측면에서 올바른 선택이었는지 판단하시오.
① 탄력성 계산:
ΔQ/Q = (3,600−4,000)/4,000 = −10%
ΔP/P = (550,000−500,000)/500,000 = +10%
|Ed| = |−10%/+10%| = 1.0 (단위탄력적)
② 판정: |Ed| = 1이므로 단위탄력적.
③ 총수입 비교:
인상 전: 500,000 × 4,000 = 20억 원
인상 후: 550,000 × 3,600 = 19.8억 원
총수입이 소폭 감소(−200만 원). 엄밀히는 단위탄력에 가깝지만 약간 탄력적. 가격 인상은 수익 측면에서 불리했습니다. 추가적으로, 탑승률 감소는 좌석당 고정비 부담도 증가시킵니다.
사람들은 왜 비싸도 사는가?
샤넬 핸드백은 해마다 가격이 오르는데 오히려 구매 대기 줄이 더 길어집니다. 테슬라 Model S는 소형 세단 10배 가격인데도 팔립니다. 합리적 소비자라면 이런 선택을 할 수 있을까요? 소비자 이론은 이를 설명하려 합니다.
🔍 이번 주의 키워드
소비로부터 얻는 주관적 만족감. 서수적(순위만 의미)으로 측정. U(x) > U(y)는 x를 더 선호함을 의미.
한 단위 더 소비할 때 추가되는 효용. 대부분의 재화에서 소비량 증가 시 감소(체감).
지불 의사 금액(WTP) − 실제 지불 금액. 소비자가 시장에서 얻는 '덤'.
가격이 높을수록 오히려 수요가 증가하는 과시적 소비 현상. 수요의 법칙 예외.
🔢 모델링 — 효용 극대화
MU₁/P₁ = MU₂/P₂ = ... = MUₙ/Pₙ
각 재화에서 원당 한계효용이 같아질 때 효용이 극대화됩니다. (예산 제약 하 최적)
사례 — 여행 예산 배분: 해외 여행자 예산 100만 원을 항공권(A)과 숙박(B)에 배분하는 최적 선택을 찾습니다.
| 소비 단위 | 항공: 한계효용(MU_A) | 숙박: 한계효용(MU_B) |
|---|---|---|
| 1번째 | 100 | 80 |
| 2번째 | 80 | 60 |
| 3번째 | 50 | 40 |
항공권 1회 = 40만 원, 숙박 1박 = 20만 원이라 하면 MU_A/P_A = 100/40 = 2.5, MU_B/P_B = 80/20 = 4. 숙박 1단위 추가가 효율적입니다. 이 비율이 같아질 때까지 재배분합니다.
📡 실물 경제 연결
명품 시장과 베블런 효과: 한국 명품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약 18조 원(세계 7위)으로, 1인당 명품 소비 세계 1위입니다. 샤넬은 2021–2023년 동안 주요 제품 가격을 평균 40% 인상했는데, 이 기간 매출은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2023, 원)
세계 순위 (한국)
(2021–2023 누적)
전통 경제학의 '합리적 소비자' 가정은 현실에서 자주 무너집니다. 행동경제학(Behavioral Economics)은 이를 연구합니다.
- 손실 회피(Loss Aversion, 카너먼·트버스키): 이익의 기쁨보다 동일 금액의 손실이 2–2.5배 더 아프게 느껴집니다. 쇼핑몰 "한정 특가"가 심리를 자극하는 이유입니다.
- 현상 유지 편향(Status Quo Bias): 사람들은 변화보다 현재 상태를 선호합니다. 연금 자동 가입 제도가 이를 활용한 정책 사례입니다(넛지, Nudge).
- 앵커링 효과(Anchoring Effect): 처음 본 가격이 준거가 됩니다. 가격 태그에 '정가 100만 원 → 특가 60만 원' 표시가 구매를 유도하는 이유입니다.
- 노벨상: 2002년 대니얼 카너먼, 2017년 리처드 탈러가 행동경제학으로 경제학상 수상.
폴 새뮤얼슨(Paul Samuelson, 1970년 노벨상)으로 대표되는 신고전파는 경제 주체가 완전한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의 효용을 극대화하는 합리적 결정을 내린다고 가정합니다.
"모델은 단순화된 현실입니다. 합리성 가정이 완전히 옳지 않아도, 평균적 행동을 예측하는 데 충분히 유용합니다. 특히 장기·집단적 행동 분석에는 합리성 가정이 잘 맞습니다."
허버트 사이먼(Herbert Simon, 1978년 노벨상)이 제안하고 리처드 탈러(2017년 노벨상)가 발전시킨 행동경제학은 인간의 실제 의사결정이 인지적 편향, 감정, 사회적 압력에 의해 체계적으로 왜곡된다고 봅니다.
"사람들은 최적 선택이 아닌 '충분히 만족스러운(satisficing)' 선택을 합니다. 이 패턴은 예측 가능하므로, 정책 설계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넛지 이론)."
항공사는 왜 같은 좌석을 다른 가격에 파는가?
같은 비행기, 같은 날, 같은 이코노미 좌석인데 가격이 10만 원부터 80만 원까지 다른 이유는 가격 차별(Price Discrimination)과 소비자 심리학의 결합입니다.
- 앵커링 효과 활용: 먼저 높은 가격(80만 원)을 보여주고, 할인된 가격(35만 원)을 제시. 소비자는 45만 원을 '절약'했다고 느낌
- 손실 회피 자극: "마지막 3석!", "오늘 자정 특가 종료" → 구매하지 않으면 좋은 기회를 잃는다는 FOMO(Fear Of Missing Out) 유발
- 현상 유지 편향 반전: 업그레이드 옵션을 클릭 한 번으로 쉽게 → '그냥 현상 유지(이코노미)' 대신 업그레이드 선택 유도
인천공항 면세 구역의 소비자 심리학
인천공항 면세 구역 매출은 연간 약 2.5조 원(2023년 기준)입니다. 여기서의 구매는 '여행 모드'라는 특수한 심리 상태에서 이루어집니다. 평소보다 충동구매 성향이 높아지는 이유는: ① 이미 큰 지출(항공권)을 한 후 추가 지출 감각 둔화(심적 회계, Mental Accounting) ② '면세=싸다'는 앵커링 ③ 여행 기억과 연결된 선물 구매 충동. 이 모두가 행동경제학으로 설명됩니다.
2026년 현재 MZ세대 사이에서는 명품 구매와 동시에 주식·코인 투자, '짠테크(극단적 절약)'가 공존합니다. 전통 소비자 이론의 효용 극대화 모형으로 이 현상을 설명할 수 있을까요? 행동경제학적 시각과 전통 이론의 시각을 비교하여 논하시오.
힌트: 참조점 의존성(Reference Dependence), 시간 불일치(Time Inconsistency), 소셜미디어의 사회적 비교(Social Comparison) 개념을 연결해보세요.
📂 7주차 강의 자료
- Week 7 — 강의노트: 소비자 선택과 행동경제학다운로드
중간고사 Midterm Examination
시험 범위: 주교재 1–7주차 해당 범위 · 문항 수: 30문항 (객관식) · 배점: 30점 · 시간: 75분
시험 문제는 주교재(알기쉬운 경제이야기, 한국은행)에서 100% 출제됩니다. 아래 핵심 개념을 중심으로 복습하세요.
| 주차 | 핵심 개념 | 예상 출제 포인트 |
|---|---|---|
| 1주 | 경제학의 정의, 희소성 | 경제학 정의, 실물 경제 지표 읽기 |
| 2주 | 기회비용, 한계 분석, 합리성 | 기회비용 계산, MB=MC 조건 |
| 3주 | 수요·공급의 법칙, 균형 | 수요/공급 곡선 이동 원인 구별 |
| 4주 | 환율, 명목 vs 실질 | 환율 상승·하락의 경제 주체별 영향 |
| 5주 | 수요견인 vs 비용인상 인플레이션 | 인플레이션 유형 판별 |
| 6주 | 가격탄력성 계산 | 탄력성 공식 적용 및 총수입 분석 |
| 7주 | 효용, 한계효용, 소비자 잉여 | 효용 극대화 조건, 소비자 잉여 개념 |
기업은 왜 가격을 마음대로 못 정할까?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가격을 마음대로 올릴 수 없습니다. 애플이라는 대체재가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인천국제공항의 면세 운영권을 가진 기업은 상당한 가격 결정력을 가집니다. 시장 구조가 기업 행동을 결정하는 원리를 이번 주에 배웁니다.
🔍 이번 주의 키워드
생산량 1단위 추가 시 증가하는 총비용. 기업 가격 결정의 하한선.
생산량에 무관하게 발생하는 비용. 공장 임차료, 항공기 리스비, 임원 급여 등.
생산 규모 확대 시 평균비용이 감소하는 현상. 대기업·플랫폼 경제의 핵심.
다수 기업 + 제품 차별화. 외식업, 의류업, 항공 LCC 시장의 현실 구조.
🔢 모델링 — 이윤 극대화
MR = MC
MR: 한계수입(추가 1단위 판매 시 수입 증가분) · MC: 한계비용 · 완전경쟁: MR = P · 독점: MR < P
| 시장 구조 | 기업 수 | 가격 결정력 | 항공업계 사례 |
|---|---|---|---|
| 완전경쟁 | 매우 많음 | 없음 (가격 수용자) | 해당 없음 (이론적 극단) |
| 독점적 경쟁 | 많음 | 제한적 | 국내 LCC (제주항공, 티웨이 등) |
| 과점 | 소수 | 상당함 | 국제선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후) |
| 독점 | 1 | 최대 | 특정 노선 독점 운항 시 |
📡 실물 경제 연결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2024 최종 승인): 대한항공은 2020년부터 아시아나 인수를 추진, 2024년 유럽·미국 경쟁당국의 조건부 승인을 받아 합병이 완료되었습니다. 이는 과점 구조를 심화시켜 소비자 후생 감소 우려가 있었으며, 당국은 일부 노선 슬롯 반납을 조건으로 승인했습니다.
점유율 (합병 후)
운항 비용 절감
경쟁당국 승인 조건
자연 독점(Natural Monopoly)은 생산 규모가 클수록 평균비용이 감소하는 산업에서 발생합니다. 전기·가스·철도처럼 초기 고정비용이 막대한 경우, 시장에 기업이 하나만 존재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효율적입니다.
- 디지털 플랫폼의 자연 독점: 구글(검색), 카카오(메신저)는 이용자가 많을수록 가치가 커지는 네트워크 효과(Network Effect)로 인해 독점적 지위를 강화합니다.
- 규제 딜레마: 독점 플랫폼을 규제하면 혁신 의욕 감소, 규제 않으면 소비자 착취. EU의 디지털시장법(DMA, 2023)과 한국의 플랫폼 공정화법 논쟁이 이 딜레마의 현실입니다.
항공사 비용의 해부
항공사 경영의 핵심은 고정비용이 극단적으로 높은 산업이라는 점입니다. 비행기가 뜨든 안 뜨든 리스비·인건비·공항 사용료는 나갑니다.
| 비용 항목 | 비중 | 성격 | 비고 |
|---|---|---|---|
| 항공유(Jet-A) | 25–35% | 변동비 | 유가·환율에 연동. 헤징 필수 |
| 인건비 | 25–30% | 준고정비 | 조종사·승무원 노조 협약 |
| 항공기 리스비 | 10–15% | 고정비 | 달러 결제. 원화 약세 시 급증 |
| 공항 사용료·슬롯 | 5–10% | 고정비 | 인천공항 착륙료 등 |
| 정비·보험 | 5–8% | 준변동비 | 안전 규제로 생략 불가 |
LCC(저비용항공사)의 규모의 경제 전략
제주항공·티웨이·에어프레미아 등 LCC는 평균비용을 낮추기 위해: ① 단일 기종(B737 또는 A320 시리즈)만 운용 → 정비·훈련 비용 절감 ② 2차 공항 활용(청주·무안·대구) → 착륙료 절감 ③ 좌석 밀도 최대화(이코노미만) → 편당 고정비 분산 ④ 앵커리지·추가 서비스 유료화 → 기본 운임 낮추고 부수입 확보.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후 시장 구조 변화
2024년 완료된 합병으로 대한항공은 국제선 여객 기준 세계 10위권 항공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독점력 강화 우려로 EU는 4개 노선(인천-파리/로마/바르셀로나/프랑크푸르트) 슬롯을 경쟁사에 이전하도록 조건을 부과했습니다. 이것이 경쟁법(Competition Law)이 시장 구조를 규율하는 실제 사례입니다.
경북 경제: 제조업 집중의 강점과 취약성
경상북도 GRDP(지역내총생산)는 약 115조 원(2023년)으로, 경제의 약 40%가 제조업에서 발생합니다. 이는 전국 평균(25%)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 구미 디지털산업단지: 한때 삼성전자·LG전자 휴대폰 생산 핵심 기지. 그러나 2010년대 이후 생산 기지의 베트남·중국 이전으로 제조업 일자리 급감. 규모의 비경제(외부효과 역전) 사례
- 포항 산업단지: POSCO 중심 철강 클러스터. 2022년 태풍 힌남노 침수 피해로 POSCO 포항제철소 가동 중단 → 약 3조 원 손실. 기후 리스크가 지역 경제의 핵심 위험
- 경주 관광업: 역사 관광 도시. 2024년 방한 외국인 1,700만 명 중 경주 방문 200만 명 추정. 원화 약세 → 외국인 관광 비용 감소 → 인바운드 수요 증가 수혜
- 미래 도전: 경북도는 2035년까지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 '미래산업 3대 클러스터' 조성 계획. 구미를 반도체 후공정 허브로 전환하는 프로젝트 진행 중
시장에 맡기면 정말 다 해결될까?
공기는 무료인데 왜 중국 베이징의 미세먼지는 스스로 해결되지 않을까요? 예방접종은 개인에게만 이익인데 왜 정부가 무료로 제공할까요? 시장이 실패하는 순간들을 이번 주에 분석합니다.
🔍 이번 주의 키워드
거래 당사자가 아닌 제3자에게 미치는 비용 또는 편익. 시장 가격에 반영 안 됨.
비배제성(Non-excludable) + 비경합성(Non-rival). 국방, 가로등, 무료 공원 등.
비용 부담 없이 공공재 혜택을 누리는 행위. 공공재 과소 공급의 원인.
부정적 외부효과의 사회적 비용만큼 생산자에게 세금 부과. 탄소세가 대표 사례.
🔢 모델링 — 외부효과의 사회적 비용
MSB = MSC
MSB: 사회적 한계편익(MSB = MPB + 외부편익) · MSC: 사회적 한계비용(MSC = MPC + 외부비용)
시장 균형: MPB = MPC → 부정적 외부효과 시 Q시장 > Q사회적 최적 (과잉 생산)
탄소 배출 사례: 화석연료 발전소 1kWh 생산 시 시장 한계비용(MPC) = 50원, 이산화탄소 배출로 인한 기후변화 피해 외부비용 = 30원. 따라서 사회적 한계비용(MSC) = 80원. 시장은 50원 기준으로 과다 생산하므로 30원의 탄소세 부과가 사회적 최적을 달성합니다.
📡 실물 경제 연결
2026년 탄소 시장 현황: EU는 2005년부터 탄소배출권거래제(EU-ETS)를 운영 중이며, 2024년 탄소 가격은 €60–70/tCO₂ 수준입니다. 한국도 2015년 배출권거래제(K-ETS)를 도입했으며, 2026년 탄소 가격은 약 15,000–20,000원/tCO₂입니다. EU와 큰 격차는 한국 수출기업의 탄소 국경조정세(CBAM) 부담으로 이어집니다.
(2024, tCO₂)
(K-ETS, 2026)
2026년 본격 시행
로널드 코즈(Ronald Coase, 1991년 노벨경제학상)는 논문 「사회적 비용의 문제(The Problem of Social Cost, 1960)」에서 충격적인 주장을 했습니다: "재산권이 명확히 정의되고 거래비용이 없다면, 당사자 간 협상으로 외부효과 문제는 시장이 스스로 해결한다."
- 예시: 공장(오염 유발)과 농장(피해자)이 있다면, 누구에게 재산권을 주든 협상을 통해 사회적 최적 생산량에 도달합니다.
- 현실적 한계: 거래비용(정보비용, 협상비용, 법적 비용)이 존재하고, 기후변화처럼 이해관계자가 수십억 명일 경우 협상은 불가능합니다. 이것이 정부 개입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 통상 이슈: 국제 탄소 협약(파리 협정)은 코즈 이론의 한계를 정부 간 협약으로 보완하려는 시도입니다.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외부효과 — 새로운 시장 실패
ChatGPT, 클로드, 제미나이 등 AI 서비스의 폭발적 성장은 전력 수요 급증이라는 거대한 부정적 외부효과를 낳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는 AI 연산에 막대한 전력을 소비하지만, 그 비용의 상당 부분은 사회(전력망 부담, CO₂ 배출)가 부담합니다.
- 규모: 2026년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량은 약 1,000TWh 전망 (한국 연간 전력 소비의 약 2배).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30년까지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가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
- 한국 현황: 경기·충남 데이터센터 집중 → 수도권 전력망 포화 문제. 한국전력 전력망 투자 부족 + 민간 데이터센터의 외부비용 미반영이 전형적 시장 실패
- 정책 대응: 환경부는 데이터센터 PUE(전력효율) 규제 강화, 탄소중립전력 사용 의무화 논의. 일부 빅테크(구글, MS)는 자발적으로 재생에너지 100% 사용(RE100) 선언
- 경북 기회: 경주·포항의 원전 전력(저탄소·안정적)을 활용한 데이터센터 유치 움직임. 탄소발자국이 낮은 전력원이 AI 시대 경쟁력이 될 수 있음
아서 피구(Arthur Pigou, 1877–1959)의 전통을 이어받아, 탄소 배출에 직접 세금을 부과하는 방식입니다. 탄소 1톤당 명확한 가격 신호를 시장에 주어 기업이 예측 가능하게 감축 투자를 결정하게 합니다.
"가격이 예측 가능해야 기업이 장기 투자를 계획할 수 있습니다. 캐나다·EU 일부 국가가 탄소세를 시행하며 배출 감소와 경제 성장을 동시에 달성하고 있습니다."
배출 총량을 상한(Cap)으로 정하고, 기업이 배출권을 거래(Trade)하게 하는 방식입니다. 수량(탄소 총 배출량)을 확실히 통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감축 목표를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면 총량 통제가 필요합니다. 시장이 가장 비용 효율적인 방식으로 감축량을 배분합니다. EU-ETS가 20년간 성공적으로 운영되며 검증되었습니다."
정부 정책은 왜 항상 논쟁이 될까?
최저임금을 올리면 저임금 노동자가 좋아집니다. 그런데 왜 경제학자들은 반드시 좋은 일이 아닐 수도 있다고 할까요? 정부 정책이 언제나 의도한 결과를 낳지 않는 이유를 이번 주에 파헤칩니다.
🔍 이번 주의 키워드
법적 납세 의무자와 실제 세금 부담자가 다를 수 있음. 탄력성이 귀착을 결정.
균형가격 이하로 최고 판매 가격을 규제. 초과 수요(품귀) 야기.
균형가격 이상으로 최저 판매 가격을 보장. 초과 공급(잉여) 야기.
정부 개입이 시장 실패를 교정하지 못하거나 오히려 더 나쁜 결과를 초래하는 상황.
🔢 모델링 — 조세 귀착
소비자 부담 = T × |Es| / (|Ed| + |Es|)
생산자 부담 = T × |Ed| / (|Ed| + |Es|)
T: 단위세액 · Ed: 수요탄력성 · Es: 공급탄력성 · 비탄력적인 쪽이 더 많이 부담
담배세 귀착 사례: 담배 1갑 500원 세금 부과. 흡연자(수요) Ed = 0.4, 담배회사(공급) Es = 1.2.
500 × 1.2 / (0.4 + 1.2) = 500 × 0.75 = 375원 (75%)
500 × 0.4 / (0.4 + 1.2) = 500 × 0.25 = 125원 (25%)
흡연자가 비탄력적이므로 세금의 75%를 흡연자가 부담합니다. 정부가 담배회사에 세금을 부과해도 실질 부담은 소비자에게 전가됩니다.
📡 실물 경제 연결
2024–2026년 한국 최저임금 논쟁: 2024년 최저임금은 9,860원, 2025년 10,030원(첫 1만 원 돌파), 2026년 10,320원으로 인상되었습니다. 경제계는 영세 자영업자 부담 가중을 주장하고, 노동계는 생계비 현실화를 요구합니다.
(시간당)
(2025→2026)
(최저임금 1% 인상 효과, 추정)
보조금의 역설: 농업 보조금은 농가 소득 보전이 목적이지만, 장기적으로 농업 혁신 지연, 과잉 생산, 토양 오염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WTO는 농업 보조금을 무역 왜곡 요인으로 규제합니다.
- 한국 전기차 보조금: 2022–2025년 전기차 구매 보조금이 고가 수입 전기차 혜택으로 쏠리는 역설 → 2024년 보조금 상한 조정
- 미국 IRA 보조금: 전기차·배터리 생산에 대한 대규모 보조금이 한국 배터리 기업의 대미 투자를 유발하는 의도된 정책 효과 → 동시에 한국 내 생산 기반 약화 우려
- 정부 실패의 원인: ① 정보 비대칭 (정부는 시장을 다 알 수 없음) ② 정치적 압력 ③ 정책 지연 효과 ④ 도덕적 해이
항공 산업은 왜 가장 규제가 많은 산업 중 하나인가?
항공 산업은 국제조약(시카고협약, 1944), 양자 항공협정(ASA), 국가 안전규제(국토부·FAA·EASA), 경쟁 규제(공정거래위원회·EU)가 겹겹이 쌓인 '규제의 정글'입니다. 이 규제들의 경제적 근거를 분석합니다.
- 안전 규제: 항공기 추락 사고는 시장에 맡겨서는 안 되는 전형적 시장 실패 — 정보 비대칭(승객은 안전 수준을 알 수 없음) + 비가역적 손해(생명). 반드시 정부가 최소 기준을 강제해야 합니다
- 운수권(Traffic Right) 규제: A국과 B국을 잇는 노선을 어느 항공사가 운항할지는 양국 정부 간 협상으로 결정됩니다(항공자유화 협정). 한국은 94개국과 항공협정 체결. 이것이 신규 노선 취항의 장벽이자 기존 항공사의 보호막
- 공정거래 규제: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심사에서 EU·미국·일본이 특정 노선 슬롯 이전을 조건으로 건 것은, 합병 후 독점력 강화가 소비자 후생을 해칠 것을 우려한 사전 규제입니다
2025–2026년 항공 정책 이슈
- K-TAX(항공세) 도입 논의: 유럽식 항공 탄소세 도입 검토. 항공사 비용 증가 → 운임 상승 → 수요 감소의 연쇄 효과. 탄력성 분석이 정책 설계의 핵심
- 드론택시(UAM) 규제 샌드박스: 도심 항공 모빌리티 시범 사업 추진. 기존 항공법 적용 불가능한 새 기술 — 규제 혁신이 산업 발전의 선행 조건
기본 수요·공급 모델에 따르면, 최저임금이 균형임금보다 높으면 노동 수요량(기업의 고용 의사) 감소 + 노동 공급량(취업 희망자) 증가 → 구조적 실업 발생.
"최저임금 1% 인상 시 청소년·저숙련 근로자 고용이 약 0.1–0.3% 감소한다(Neumark & Wascher 연구)."
데이비드 카드·앨런 크루거(Card & Krueger, 1994 뉴저지 연구)는 뉴저지주 최저임금 인상 후 패스트푸드 고용이 오히려 증가했다는 실증 분석을 발표해 경제학계를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데이비드 카드는 이 연구로 2021년 노벨경제학상 수상.
"노동 시장이 수요독점(monopsony, 기업이 임금을 낮게 누를 수 있는 힘)이라면, 최저임금 인상이 오히려 고용을 늘릴 수 있습니다."
트럼프 관세와 한국 정부의 정책 딜레마
2025년 미국의 한국산 제품 25% 관세 부과는 한국 정부에게 다음의 정책 트레이드오프를 제시합니다.
- 대응 옵션 ①: 보복 관세 → WTO 규정상 가능하나 미국과의 관계 악화 리스크. 미국은 한국의 최대 동맹이자 3대 수출국
- 대응 옵션 ②: 협상(통화·방위비·투자 연계) → 대미 투자 확대(반도체 공장, 자동차 공장)를 조건으로 관세 예외 적용 요청. 현대차 조지아 공장이 대표 사례
- 대응 옵션 ③: 수출 다변화 → 동남아·중동·인도 시장 개척. 기회비용: 단기 수출 감소 + 새 시장 개척 비용
- 가격 규제 유혹: 관세로 국내 수입품 가격이 오르면 정부는 가격 상한제 도입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주에 배운 대로, 가격 상한제는 장기적으로 공급을 줄여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경주·포항 자영업의 최저임금 부담 — 이론과 현실의 간극
경주와 포항의 주요 산업 중 하나는 관광·외식·유통 분야의 자영업입니다. 이 분야는 최저임금 인상의 직접적 영향을 받습니다.
- 경주 관광 외식업: 황리단길, 동궁과 월지 주변 소규모 카페·식당들은 최저임금 1만 원 돌파로 인건비 부담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일부 업소는 무인 키오스크 도입 가속 → 단기적으로 저임금 일자리 감소 → 이론의 예측과 부합
- 포항 항만·물류 일용직: 포항 영일만항 일용 하역 노동자들은 최저임금이 실질적 임금 하한선. 인상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는 계층입니다.
- 지역별 최저임금 차등제 논의: 서울과 경주의 생활비·물가가 다름에도 동일 최저임금 적용 → 일부 경제학자는 지역별 차등 최저임금을 주장. 그러나 지역 간 노동이동 왜곡, 행정 복잡성 문제도 있음
GDP가 오르면 정말 살기 좋아질까?
2023년 한국의 1인당 GDP는 약 3만 3천 달러로 세계 30위권입니다. 그런데 같은 해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세계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GDP와 삶의 질은 다른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 이번 주의 키워드
일정 기간 한 나라 영토 안에서 생산된 최종 재화·서비스의 시장 가치 총합.
명목 GDP를 기준연도 물가로 디플레이트한 값. 실제 생산량 변화를 반영.
전년 대비 실질 GDP 증가율(%). 한 나라 경제의 속도계.
자원을 완전 고용했을 때 달성 가능한 최대 생산 능력. 실제 GDP와의 갭이 경기 판단 기준.
🔢 모델링 — GDP 지출 접근법
GDP = C + I + G + NX
C: 민간소비(Consumption) · I: 투자(Investment) · G: 정부지출(Government) · NX: 순수출(Net eXport = X − M)
2024년 한국 GDP 구성 (실제 데이터):
| 구성요소 | 금액 (조 원) | GDP 비중 | 특이사항 |
|---|---|---|---|
| 민간소비 (C) | 1,132 | 48.5% | 내수 부진, 고금리 여파 |
| 총투자 (I) | 608 | 26.1% | 반도체 시설투자 회복 |
| 정부지출 (G) | 372 | 16.0% | 재정 건전화 기조 |
| 순수출 (NX) | 220 | 9.4% | 반도체 수출 호조 |
| GDP 합계 | 2,332 | 100% | 성장률 2.2% (2024) |
📡 실물 경제 연결
GDP의 한계와 대안 지표: GDP는 환경 파괴, 여가 시간, 소득 불평등, 지하경제를 반영하지 못합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OECD의 '더 나은 삶 지수(Better Life Index)', 부탄의 '국민총행복(GNH)', UN의 '인간개발지수(HDI)' 등이 제안되었습니다.
성장률 (2024)
성장률 (2024)
(2023, 세계 최저)
로버트 솔로우(Robert Solow, 1987년 노벨경제학상)는 장기 경제 성장의 원천을 분석했습니다. 핵심 결론: 장기 경제 성장은 자본 축적이나 노동 증가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궁극적으로 기술 진보(TFP, 총요소생산성)에 의해 결정된다.
- 공식: Y = A × F(K, L) · A: 기술 수준(TFP) · K: 자본 · L: 노동
- 한국의 성장 경험: 1960–1990년대 급성장 = 자본 투입 + 노동 투입. 2000년대 이후 성장 둔화 = 자본의 한계생산 감소. 지금 한국이 AI·로봇·바이오 등 기술 혁신에 집중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 2026년 AI 충격: ChatGPT, Gemini 등 생성형 AI의 등장은 TFP 급상승의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한국전쟁 직후, 1인당 소득이 에티오피아·가나보다 낮았습니다. 원조 경제로 근근이 생존. 이 상태에서 70년 만에 3만 달러 국가로의 도약은 세계 경제사에 전례가 없습니다.
박정희 정부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섬유·신발·합판 경공업 → 포항제철(1973), 현대중공업(1973) 설립. 비교우위 이론 + 전략무역론의 혼합 적용 사례.
삼성 메모리 반도체(1983), 현대 포니 수출 확대. 1988 서울올림픽으로 국제 위상 급상승. OECD 가입(1996). 자본 축적과 기술 학습의 황금기.
단기외채 의존 + 기업 부채 과다. 대우·기아·쌍용 등 30대 재벌 절반 도산. 실업자 150만 명. 구조조정 고통 속에 디지털 인프라 조기 구축(IT 강국의 역설적 기원).
삼성전자 스마트폰·반도체 세계 1위. K-팝·K-드라마의 글로벌 확산(한류 경제). 현대차 글로벌 5위 등극. 수출로 먹고사는 구조의 절정.
반도체 초호황(HBM), K-팝 BTS·블랙핑크 글로벌, 한국 영화·드라마 넷플릭스 독점. 동시에 저출산(0.72명)·고령화·청년 실업·수도권 집중의 구조적 과제.
출처: 한국은행, 세계은행 WDI. 70년간 1인당 GDP 500배 성장 — 세계 경제사 유례없는 압축 성장의 기록과 그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함께 기억해야 합니다.
수도권 vs 경북: 경제력 집중의 심화
한국 GDP에서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기준 53%를 넘어섰습니다. 반면 경상북도는 약 4.9%(약 115조 원)에 불과합니다. 이 격차는 매년 확대되고 있습니다.
- 경북 1인당 GRDP: 약 3,200만 원(2023). 서울 5,800만 원의 약 55% 수준. 단 포항·구미 산업도시는 전국 평균 상회
- 인구 유출: 경북 인구는 2000년 284만 명에서 2024년 256만 명으로 감소. 20–30대 청년층의 수도권 이탈이 핵심 원인
- 기회비용으로 읽기: 경북 청년이 서울로 이주하는 것은 지역 임금 프리미엄 추구를 위한 합리적 선택이지만, 지역 사회 입장에서는 교육 투자 비용을 회수하지 못하는 기회비용 손실
- 경북도의 대응: '경북 메가시티' 구상 (안동·구미·포항·경주·영주 광역 연합), 신공항(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K-반도체 특화단지 구미 유치 추진
인천공항은 얼마만큼의 경제 가치를 만드는가?
인천국제공항은 단순한 이착륙 시설이 아닙니다. 2023년 기준 직간접 GDP 기여 효과는 약 5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한국 GDP의 약 2.2%에 해당합니다.
- 직접 효과: 인천공항공사 직원 1만 2,000명 + 공항 내 입점 기업 직원 약 7만 명 → 인건비·생산 → GDP 직접 기여
- 간접 효과: 관광객 입국 → 숙박·외식·쇼핑·교통 소비 → C(민간소비) 증가. 2023년 외래 관광객 소비액 약 24조 원(한국관광공사 추정)
- 유발 효과: 공항 관련 산업이 다른 산업에 투입물을 구매하면서 발생하는 연쇄 효과. 항공유→정유, 기내식→식품, 공항 건설→건설업으로 파급.
- GDP 계산 주의: 환승 여객의 소비는 한국 GDP에 반영됩니다(한국에서 지출 발생). 그러나 단순 환승(비행기 간 이동만)의 경우 소비 없이 공항 이용료만 계상됩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잠재 GDP 효과
2030년 목표 개항 시, 연간 여객 3,000만 명 처리 가능(인천공항 현재 7,200만 명 대비 규모). 전문가들은 직간접 경제 효과로 연간 약 10조 원, 건설 기간 동안 약 14조 원의 지역 투자(I) 유발을 전망합니다. 이는 경북 GRDP를 약 10% 끌어올릴 잠재력입니다.
한국 GDP 2.2% 성장의 이면 — 내수 부진과 수출 의존의 역설
2024년 한국 실질GDP 성장률 2.2%는 수출(NX) 주도였습니다. 반도체 수출 호조가 견인했지만, 민간소비(C)는 고금리·가계부채 부담으로 부진했습니다. 이 구조적 불균형이 2026년 현재에도 지속됩니다.
- 민간소비 부진(C 위축): 2024년 가계부채 GDP 대비 100% 이상. 금리 3%에서 대출 이자 부담 급증 → 소비 여력 축소 → 내수 부진
- 투자 회복(I 증가): 삼성전자 평택 4기 반도체 공장 투자(20조+), SK하이닉스 용인 클러스터(120조 10년 계획) → 시설투자 GDP 기여
- 정부지출(G) 딜레마: 재정 건전화 기조로 G 확대 제약. 인프라·복지 지출 증가 요구와 국가부채 관리 사이의 긴장
- 순수출(NX) 불확실성: 트럼프 관세로 대미 수출 감소 시 NX 악화. 한국은 GDP의 40% 이상이 수출에서 나오므로 무역 충격이 성장률에 직결
물가는 왜 오르고, 월급은 왜 그대로일까?
2022년 한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였을 때, 대부분의 월급 인상률은 3–4%에 그쳤습니다. 이는 실질임금이 하락했음을 의미합니다. 물가가 오르는 이유와 중앙은행의 대응 논리를 이번 주에 이해합니다.
🔍 이번 주의 키워드
대표 소비 바구니의 가격 변동. 인플레이션의 주요 측정 도구.
중앙은행이 설정하는 정책금리. 모든 시중금리의 기준이 되어 경기를 조절.
MV = PQ. 통화량(M)이 늘면 물가(P)가 오른다는 프리드먼의 핵심 이론.
명목금리 − 인플레이션율. 실제 구매력 관점의 자금 비용.
🔢 모델링 — 피셔 방정식과 실질금리
r ≈ i − π
r: 실질금리 · i: 명목금리(기준금리) · π: 인플레이션율
2026년 한국: r = 3.0% − 2.1% = 0.9% (실질금리는 양수, 통화 긴축 기조)
M × V = P × Q
M: 통화량 · V: 화폐 유통 속도(Velocity) · P: 물가 수준 · Q: 실질 산출량
V와 Q가 일정하다면, M↑ → P↑ (인플레이션 유발)
📡 실물 경제 연결 — 2022–2026 인플레이션 사이클
| 시기 | 한국 CPI(YoY) | BOK 기준금리 | 주요 원인 |
|---|---|---|---|
| 2021.01 | +0.6% | 0.5% | 팬데믹 수요 위축 |
| 2022.07 | +6.3% | 2.5% | 에너지·식품 공급 충격 (우크라이나) |
| 2023.07 | +2.4% | 3.5% | 금리 인상 효과 발현 |
| 2026.02 | +2.1% | 3.0% | 물가 안정화, 금리 인하 사이클 개시 |
윌리엄 필립스(A.W. Phillips, 1958)는 영국의 1861–1957년 데이터로 실업률과 임금 인플레이션이 역의 관계임을 발견했습니다. 이것이 필립스 곡선(Phillips Curve)입니다.
- 단기 트레이드오프: 실업률 낮추려면 인플레이션을 감수해야 하고, 인플레이션을 낮추려면 실업률 증가를 감수해야 합니다.
- 스태그플레이션 충격(1970년대): 오일쇼크로 인플레이션과 실업률이 동시에 상승 → 필립스 곡선이 성립하지 않음 → 프리드먼·펠프스의 '자연실업률 이론'이 주류로 부상.
- 2022년 사례: 공급 충격으로 고인플레이션 + 경기 둔화가 동시에 나타나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재현.
- 중앙은행의 딜레마: 금리 올려 물가 잡으면 → 경기 침체 가속화. 이것이 연준과 한국은행이 2022–2023년 금리 결정에서 매번 시장 충격을 주었던 이유입니다.
트럼프 관세 → 수입물가 상승 →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
2025년 4월 트럼프 관세 발표 직후, 미국 시장의 소비자물가 상승 우려가 즉각 반영되었습니다. 관세는 수입품 가격을 직접 올리는 비용 인상형 인플레이션(Cost-Push Inflation)의 교과서적 원인입니다. 이것은 한국 경제에도 파급됩니다.
- 수입물가 경로: 미국 관세 → 한국 대미 수출 감소 → 원화 약세 → 한국 수입물가 상승 (에너지·원자재는 달러 결제) → 국내 생산비용 상승 → 소비자물가 상승압력
- 2026년 2월 한국 CPI: 2.1%(YoY). 한국은행 목표치(2.0%) 소폭 상회. 물가는 안정세이나 환율·유가 상승 시 재점화 가능성 상존
- BOK의 딜레마: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 내리고 싶지만(인하 사이클 진입) → 금리 인하 시 원화 추가 약세 → 수입물가 상승 → 물가 재자극. 2026년 한국은행이 금리를 3.0%에서 2.75%로 신중하게 인하한 이유
- 항공업 직격탄: 항공유(Jet-A)는 원유에서 정제. 원화 약세 + 유가 상승 = 이중 비용 충격. 2025년 하반기 항공사 영업비용 증가로 LCC들의 흑자 전환 지연
밀턴 프리드먼(Milton Friedman, 1976년 노벨경제학상)의 가장 유명한 명언: "인플레이션은 언제나, 어디서나 화폐적 현상이다."
통화량(M)이 실질 생산량(Q) 증가보다 빠르게 늘어나면 물가(P)가 오른다 — MV=PQ 방정식의 논리. 따라서 인플레이션의 최종 책임은 통화량을 조절하는 중앙은행에 있습니다.
→ 처방: 중앙은행의 독립성 보장 + 준칙에 따른 통화량 증가(k% 룰). 재정 적자가 통화 팽창으로 이어지는 것을 차단해야 합니다.
2021–2023년 인플레이션의 주원인은 통화 팽창이 아니라 공급망 붕괴(팬데믹 + 우크라이나 전쟁)라는 주장입니다. 연준이 통화량을 줄이지 않았어도 공급이 회복되면 물가는 자연히 내렸을 것이라는 관점입니다.
이사벨라 베버(Isabella Weber, 2022) 등은 기업 이익 주도 인플레이션(Greedflation)을 주장 — 공급 차질을 빌미로 기업들이 과도한 가격 인상으로 이익을 극대화했다는 논거입니다.
→ 처방: 금리 인상보다 공급망 정상화, 반독점 규제, 가격 통제가 더 효과적.
닷컴버블 붕괴 + 9·11 테러 충격. 경기 부양 위해 금리 인하. 한국 성장률 2001년 4.5%로 급락.
리먼 파산 후 6개월 만에 5.25%→2.0%로 역대 최대 인하폭. 한국 경제 -0.7% 역성장 후 V자 반등(2010년 6.8%).
아랍의 봄 + 일본 지진으로 원자재 가격 급등. 한국 CPI 4% 돌파. BOK 금리 인상 사이클 진입.
팬데믹 경기 충격 → 긴급 금리 인하. 동시에 재정 부양책(재난지원금) 대규모 집행. 이 유동성 과잉이 2021–2022년 자산버블·인플레이션의 씨앗.
한국 CPI 6.3% 충격. BOK 역대 최장 연속 인상. 가계 대출 이자 부담 연 40조 원 증가. 부동산 시장 급냉.
물가 안정 + 경기 둔화 우려. 3차례 인하로 3.0% 도달. 그러나 원화 약세·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으로 추가 인하 신중. 2026년 하반기 2.75% 예상.
출처: 한국은행 통화정책방향. 금리는 경기·물가·환율·금융안정의 4가지 목표를 동시에 고려하여 결정됩니다. 어느 한 목표도 완전히 달성할 수 없는 트레이드오프가 통화정책의 본질입니다.
금리 인상이 항공 산업에 미치는 이중 충격
2022–2023년 글로벌 금리 인상 사이클은 항공사에게 두 가지 상반된 충격을 동시에 주었습니다.
- 부정적 충격 — 재무 비용 증가: 항공기 리스 계약은 변동금리 연동인 경우가 많습니다. 금리 인상 → 리스 비용 증가 → 영업비용 압박. 제주항공은 2023년 금리 인상 여파로 항공기 리스 비용이 전년 대비 15% 이상 증가했다고 공시했습니다.
- 긍정적 충격 — 여행 수요 지속: 팬데믹 억눌림 수요(Pent-up Demand) 폭발로 고금리에도 여행 수요가 견조. 소비자들이 여행을 사치재에서 필수재로 재정의하는 행동 변화도 관찰됩니다.
- 유가와 금리의 동반 인상: 2022년 유가 $120/배럴 + 금리 인상 동시 발생 → 항공사 비용 구조 최악 시나리오. 그러나 여행 수요 강세로 대부분의 항공사가 가격 인상을 통해 전가에 성공.
항공화물과 인플레이션의 역학
인플레이션 시기에 화물 운임은 명목가격으로 상승합니다. 그러나 실질 운임(물가 조정)은 그보다 낮을 수 있습니다. 2021–2022년 항공화물 운임 폭등 시기에 대한항공 화물 부문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이 중 일부는 인플레이션에 의한 명목 상승 효과였습니다. 실질 수익성 분석을 위해 명목/실질 구분은 필수입니다.
2026년 한국 금리 딜레마 — 인하냐, 동결이냐
2026년 한국은행은 기준금리 3.0%에서 추가 인하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양방향에서 상충하는 신호들이 충돌합니다.
- 인하 요인: ① 물가 안정(CPI 2.1%) ② 내수 부진(소비 위축) ③ 미국 연준 인하 기대 ④ 기업 투자 촉진 필요
- 동결·인상 요인: ① 원화 약세(1,434원) — 금리 인하 시 추가 약세 우려 ② 가계부채 재팽창 위험 ③ 트럼프 관세로 수입 인플레이션 재연 가능성 ④ 미국 금리와의 역전 폭 확대 시 자본 유출 위험
- 경제학적 딜레마: 내수 살리려면 금리 인하(C, I 증가), 원화 안정하려면 금리 유지(자본 유출 방어). 두 목표가 상충하는 전형적인 정책 트레이드오프입니다.
실업은 개인 문제일까, 경제 문제일까?
"취업이 안 되는 건 스펙이 부족해서 아닌가요?" 개인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경제학은 일자리 총량이 거시 경제 변수(경기, 금리, 기술 변화)에 의해 결정된다고 봅니다. AI가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두려움이 2026년 취업 시장의 화두인 지금, 이 질문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 이번 주의 키워드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 비율. 일할 의사·능력 있으나 직장 없는 상태.
경기적 실업이 없는 장기 균형 실업률. 마찰적·구조적 실업만 포함. 약 3–4%.
산업 구조 변화로 보유 기술과 시장 요구 기술 불일치. AI 시대 핵심 이슈.
GDP 성장률과 실업률 변화의 경험적 역의 관계. GDP 1% 추가 성장 → 실업률 약 0.5%p 하락.
🔢 모델링 — 오쿤의 법칙
ΔU ≈ −0.5 × (ΔY − ΔY*)
ΔU: 실업률 변화 · ΔY: 실제 GDP 성장률 · ΔY*: 잠재성장률
예: 실제성장률 2% - 잠재성장률 2.5% = −0.5% → 실업률 0.25%p 상승
| 실업 유형 | 원인 | 정책 대응 | 2026년 사례 |
|---|---|---|---|
| 마찰적 실업 | 구직·구인 탐색 기간 | 잡매칭 플랫폼, 정보 제공 | 워크넷, 링크드인 |
| 구조적 실업 | 산업 변화·기술 불일치 | 직업 재훈련, 평생학습 | AI로 인한 콜센터 일자리 소멸 |
| 경기적 실업 | 경기 침체·총수요 감소 | 확장적 재정·통화 정책 | 수출 감소 → 제조업 고용 위축 |
| 계절적 실업 | 계절에 따른 수요 변동 | 고용보험, 훈련 연계 | 관광업·농업 비수기 |
📡 실물 경제 연결 — AI와 노동 시장
2026년 가장 뜨거운 경제·노동 이슈는 AI에 의한 일자리 대체입니다. 맥킨지 글로벌 인스티튜트(MGI)는 2030년까지 전 세계 4억–8억 명의 일자리가 자동화 위협에 직면한다고 추정했습니다.
(2026.01, 통계청)
(2026.01, 15–29세)
(한국, 2030 추정, 명)
역사적으로 기술 혁신은 일자리를 대체했지만 동시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습니다. 러다이트 운동(1811)의 방직 노동자들은 기계가 일자리를 빼앗는다며 기계를 파괴했지만, 산업혁명은 결국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었습니다. 경제학자들은 이를 '러다이트 오류(Lump of Labour Fallacy)'라 부릅니다.
- 조지프 슘페터(Joseph Schumpeter)의 창조적 파괴: 낡은 산업이 소멸하면서 새로운 산업이 탄생하는 것이 자본주의 혁신의 본질입니다.
- 반론: AI 혁명은 과거와 다를 수 있습니다. 전문직(법률·의료·회계)까지 대체 가능한 최초의 기술이기 때문입니다. 전환 속도가 인간의 재훈련 속도를 앞설 경우 구조적 실업이 심화될 수 있습니다.
- 통상 이슈: AI 일자리 소멸이 빠른 국가일수록 사회 안전망 강화, 보편적 기본소득(UBI) 논쟁이 활발합니다. 한국의 복지 제도가 이 전환을 감당할 수 있는지가 관건입니다.
AI·자동화와 한국 노동 시장 — 2026년 현황과 충격파
2025–2026년 한국 노동 시장은 두 가지 서로 다른 충격을 동시에 맞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반도체·AI 산업 붐으로 고급 기술 인력 수요가 폭증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사무직·콜센터·물류 분야에서 AI 자동화로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 사라지는 직종(구조적 실업 유발): 콜센터 상담원(AI 챗봇 대체, KB국민은행 2024년 AI 상담 80% 전환), 물류 분류 작업(쿠팡 로봇 창고 확대), 초급 회계·법률 보조(AI 문서 검토 도입), 은행 창구 텔러(디지털 금융 전환)
- 폭발적 수요 직종: AI 엔지니어(국내 채용공고 2023→2025년 340% 증가), 반도체 설계·패키지(SK하이닉스·삼성 HBM 인력 쟁탈전), 배터리 연구개발, AI 윤리·규제 전문가
- 2026년 2월 고용지표: 전체 실업률 2.9%(양호), 청년(15–29세) 실업률 4.3%, 체감 청년 실업률(확장 실업률) 약 17%로 공식 수치보다 훨씬 높음. 대졸 취업률 67.2%(2024 기준) — 3명 중 1명은 1년 내 미취업
- 항공서비스 분야 전망: 체크인 키오스크·AI 챗봇으로 지상직 일부 대체 예상. 반면 보안검색·항공기 정비·승무원(감성 서비스)은 AI 대체 난이도 높음. 전공 내에서도 직무별로 전망이 극명하게 다릅니다
존 메이너드 케인스(1936, 고용·이자·화폐의 일반이론): 대공황의 교훈은 시장이 스스로 완전고용을 달성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정부 지출 확대, 공공투자, 사회 안전망을 통해 국가가 적극적으로 고용 안정에 개입해야 합니다.
"장기적으로는 우리 모두 죽는다. 경기 침체기에 임금이 자연히 내려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너무 늦습니다."
→ 현대 적용: 한국 고용보험 확대, 고용유지 지원금(코로나19 시기), AI 전환 충격에 대한 국가 재훈련 프로그램.
프리드리히 하이에크(Friedrich Hayek, 1974년 노벨경제학상): 실업의 근본 원인은 가격 왜곡(인위적 고임금 유지, 과도한 규제)입니다. 정부 개입은 단기적으로 실업을 줄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더 큰 왜곡을 낳습니다.
"중앙 계획가는 수백만 경제 주체의 분산된 지식을 결코 가질 수 없습니다. 시장이 가장 효율적으로 자원을 배분합니다."
→ 현대 적용: 노동 시장 유연화(해고 용이화), 규제 완화로 민간 일자리 창출, 창업 생태계 육성.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지역 고용의 미래
경북·대구의 가장 큰 경제 개발 프로젝트 중 하나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군위군 예정, 2030년 목표 개항)은 지역 고용 지형을 크게 바꿀 잠재력을 가집니다.
- 직접 고용 효과: 개항 시 항공 관련 직종(지상직·정비·보안·운항관리·물류) 약 8,000–12,000명 고용 예상. 인접 산업(호텔·면세·식음·렌터카) 간접 고용 포함 시 3만 명 이상 추정
- 항공서비스무역학과와의 연결: 여러분이 졸업하는 2027–2028년은 신공항 건설이 본격화되는 시점입니다. 지역 항공·물류 산업의 인력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와 맞물립니다
- 경주·포항의 분업: 경주는 신공항 연계 관광·MICE(회의·인센티브·컨벤션·전시) 산업, 포항은 신공항 화물 GVC 연계(POSCO 철강·이차전지 소재 수출 허브) 역할 분담 논의 중
- 구조적 도전: 대구·경북 청년 인구 유출이 멈추지 않으면 신공항 인력을 지역에서 충당하기 어렵습니다. 지역 대학의 항공서비스·물류 전공 인력이 지역에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가 관건
POSCO 포항제철소 자동화와 구조적 실업
POSCO는 2025년까지 포항·광양 제철소에 스마트팩토리(AI·로봇 자동화) 투자를 확대하여 생산성을 30% 향상하는 계획을 추진 중입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제철소 직접 고용을 줄이는 구조적 실업을 야기하지만, 동시에 스마트제조·AI 유지보수 분야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합니다. 전형적인 창조적 파괴(Schumpeterian Creative Destruction)의 지역 단위 실현입니다.
AI 기업인 OpenAI, Anthropic, Google DeepMind는 경제학적으로 어떤 시장 구조를 형성하고 있습니까? 이 구조가 한국 항공서비스 산업의 스마트 운영(AI 활용)에 어떤 시사점을 줍니까? 과점, 네트워크 효과, 기회비용, 구조적 실업의 개념을 모두 활용하여 분석하시오.
힌트: 이 질문은 2–14주차 개념을 모두 통합하는 최종 통합 사고 훈련입니다. 정답보다 논리의 일관성이 중요합니다.
📂 14주차 강의 자료 & 과제 안내
기말고사 Final Examination
시험 범위: 주교재 9–14주차 해당 범위 · 문항: 30문항 · 배점: 30점 · 시간: 75분
| 주차 | 핵심 개념 | 예상 포인트 |
|---|---|---|
| 9주 | MC, 규모의 경제, 시장 구조 | 이윤 극대화(MR=MC), 시장 구조 분류 |
| 10주 | 외부효과, 공공재, 정보 비대칭 | 피구세 계산, 시장 실패 유형 판별 |
| 11주 | 조세 귀착, 가격 규제 | 탄력성으로 조세 부담 배분 계산 |
| 12주 | GDP=C+I+G+NX, 성장 이론 | GDP 구성, 실질 vs 명목 GDP 구별 |
| 13주 | CPI, 금리, 인플레이션 유형 | 피셔 방정식으로 실질금리 계산 |
| 14주 | 실업 유형, 오쿤의 법칙 | 실업 유형 분류, GDP와 실업률 관계 |
Assignments & Grading
| 항목 | 점수 | 세부 내용 |
|---|---|---|
| 출석 Attendance | 20점 | 결석 1회 3점 감점 · 지각 3회=결석 1회 |
| 중간고사 (8주차) | 30점 | 주교재 100% · 객관식 30문항 · 75분 |
| 기말고사 (15주차) | 30점 | 주교재 100% · 객관식 30문항 · 75분 |
| 과제 (경제 이슈 보고서) | 20점 | 6페이지 (hwp/doc) · 기말 전 제출 |
| 합계 | 100점 |
※ 과제 세부 주제 및 마감일은 강의 중 공지됩니다. 보고서는 본인이 관심 있는 경제·경영·통상 이슈 하나를 선정하여 이번 학기 배운 개념을 활용해 분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