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장한국의 좌표 — 무역국가의 생존 전략

Korea's Position: Survival Strategy of a Trading Nation
종장 · 앞의 열다섯 장을 한 나라에 대어 본다교재 339 – 358쪽 직관의 글로벌경제

2026년 7월, 상반기 수출 4,967억 달러 — 역대 최대라는 발표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같은 발표문에 반도체 수출이 162.6% 늘었다는 문장도 있었습니다. 반도체를 빼면 어땠을까요. 이 거리에서 종장은 출발합니다. 앞의 열다섯 장에서 무역이 왜 일어나는지, 규칙이 어떻게 흔들리는지, 돈이 어떻게 도는지, 무엇이 새로 바뀌는지를 봤습니다. 이제 그 도구들을 한자리에 놓고 한국이 어디에 서 있는지를 읽습니다.

학습 목표

  1. 한국 수출의 최근 실적을 읽고, 그 숫자에서 좋은 소식과 위험 신호를 구분할 수 있다.
  2. 수출의 품목 집중과 상대국 구조를 데이터로 확인하고, 그 변화가 무엇을 뜻하는지 설명할 수 있다.
  3. 한국이 지금 받는 세 갈래 압력을 앞선 장의 개념으로 각각 진단할 수 있다.
  4. 앞으로의 시나리오를 조건과 위험요인을 밝혀 세 갈래로 세울 수 있다.

같은 회차를 두 결로 봅니다. 막히면 왼쪽에서 시작해 오른쪽으로 건너가십시오.

『직관의 글로벌경제』 종장 · 한국의 좌표, 그리고 내 지갑

한 품목과 두 시장 위에 선 나라, 그리고 개인의 아홉 칸.

접힌 자리는 그 책의 내용입니다. 먼저 스스로 세워 본 뒤에 여십시오. 이 결도 책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이 장의 질문

앞의 열다섯 장을 한 나라와 한 사람에게 대어 보면 무엇이 보이는가?

장면

2026년 9월 1일, 산업통상부가 8월 수출입 동향을 냈다. 수출 982억 5,000만 달러, 1년 전보다 68.7퍼센트 늘었고 석 달 연속 900억 달러를 넘겼다.

장면을 끝까지 보기

반도체 하나가 466억 5,000만 달러, 1년 전의 세 배가 넘어 사상 최대다. 무역수지는 347억 5,000만 달러 흑자, 1~8월 누계로 2,025억 달러다. 성적표로 치면 만점에 가깝다. 신문은 「올해 수출 1조 달러」를 제목에 올렸다.

여기서 다시 쓰는 직관 카드

카드는 0주차 「도구 상자」에 모아 두었습니다. 막히면 그리로 돌아가십시오.

고리
  1. 고리 1
    무역국가의 구조 — 한 품목, 두 시장

    첫 고리는 성적표의 뒷면이다. 만점의 답안지에 무엇이 적혀 있나.

  2. 고리 2
    세 갈래 압력 — 열세 장의 카드 가운데 넷

    좁은 면 위로 세 방향에서 힘이 온다. 둘째 고리는 그 힘을 카드로 읽는 일이다.

  3. 고리 3
    나라의 선택지 — 다변화·초격차·방어망, 그리고 값

    압력을 읽었으니 답을 고를 차례다. 셋째 고리, 나라의 선택지 셋과 각각의 값.

  4. 고리 4
    개인의 좌표 — 직업·자산·소비, 세 줄

    나라의 좌표를 그렸다. 마지막 고리에서 카메라를 돌린다 — 이 책을 읽은 한 사람에게.

현장의 사례 — 2026년 8월의 성적표 — 한 품목·두 시장에 기댄 나라를 세 카드로 읽기
관찰8월 수출 982억 5,000만 달러 가운데 반도체 466억 5,000만 달러(47.5퍼센트), 컴퓨터 62억 4,000만 달러(1년 전의 다섯 배). 중국 241억(24.5퍼센트, 그중 8월 1~25일 반도체 134억), 아세안 191억(19.4퍼센트, 반도체 81억), 미국 165억(16.8퍼센트, 반도체 32억·컴퓨터 29억). 대미 자동차는 −43퍼센트 — 휴가철 이동과 현지 생산 증가가 이유라고 발표는 적었지만, 그 뒤에 15퍼센트 관세가 있다(제9장). 무역수지 347억 5,000만 달러 흑자, 1~8월 누계 2,025억 달러. 같은 발표의 마지막 줄: 「미국의 관세정책과 EU의 수입 할당 등 보호무역주의 강화, 공급망 재편, 중동 정세 —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적용제5장의 카드로 읽으면 잘하는 것에 집중한 결과이고, 원자재를 사 와 값을 보태 파는 나라가 교역조건이 좋아진 해에 낼 수 있는 최고의 성적이다(제5장 교역조건 118). 제14장의 카드로 읽으면 한 품목이 절반, 두 시장이 40퍼센트인 급소의 지도다. 반도체 값은 메모리 고정가격이 넉 달 새 33퍼센트 오른 것이 만들었고, 값은 내릴 때도 같은 속도로 내린다. 제9장의 카드로 읽으면 협상 테이블의 숫자다. 2,025억 달러의 흑자, 특히 대미 흑자는 관세와 환율보고서(제11장)의 근거가 되어 돌아온다. 만점 답안지가 곧 다음 압력의 출발점이다.
결론세 가지를 읽자. 첫째, 같은 숫자가 세 카드로 세 번 읽힌다 — 성적·급소·협상 카드. 하나만 읽는 뉴스는 반쪽이다. 둘째, 「반도체 밖 20퍼센트 증가」와 「아세안 191억」은 다변화의 신호이지만, 풀어보기가 보여 주듯 2025년의 구조로 돌아가려면 반도체 밖 수출이 1.9배가 되어야 한다. 보험은 한 달에 들 수 없다. 셋째, 발표의 마지막 줄이 이 책의 마지막 줄이다. 불확실성이 높다는 말은 예측을 포기하라는 말이 아니라, 숫자를 만나면 누가 어떻게 셌는지 먼저 물으라는 말이다 — 관세 15퍼센트의 출발점, 흑자에서 뺀 것, 1,400원의 시장과 날짜.
풀어보기 한 품목의 값이 꺾이면 — 집중의 값을 셈하기
주어진 값2026년 8월 수출 982.5억 달러, 반도체 466.5억 달러(47.5퍼센트)  ·  2025년 8월 수출 582.4억 달러(역산), 반도체 151억 달러(26퍼센트)  ·  [가정] 메모리 값이 20퍼센트 내려 반도체 수출이 20퍼센트 준다고 하자
1단계2026년 구조에서
2단계2025년 구조에서
3단계집중의 값
4단계다변화의 값과 견주기
셈을 맞춰 보기
1단계반도체 −20% = −93.3억 달러 → 전체 수출 −9.5%
2단계반도체 −20% = −30.2억 달러 → 전체 수출 −5.2%
3단계같은 충격에 흔들림이 9.5 대 5.2 — 한 해 만에 1.8배
4단계반도체 아닌 품목을 1년에 20% 늘리는 것(8월 실제)이 이 흔들림을 얼마나 줄이나 — 2단계 구조로 돌아가려면 반도체 밖 수출이 지금의 1.9배여야 한다
답같은 20퍼센트 충격에 2026년의 한국은 2025년의 한국보다 1.8배 크게 흔들린다. 만점 답안지의 값이다.

이 숫자를 읽는 법 이 셈은 집중이 나쁘다는 뜻이 아니다. 잘하는 것에 집중한 것이 이 성적을 만들었다(제5장). 셈이 말하는 것은 집중의 이익이 커질수록 집중의 위험도 같이 커지며, 그 위험을 얼마에 보험 들 것인지 — 다변화의 보험료, 초격차의 개발비, 방어망의 이자 차이 — 를 숫자로 놓고 골라야 한다는 것이다. 카드 ① 기회비용이 마지막까지 쓰인다.

내 지갑에서는 세 줄 점검표를 채우는 법 — 내 숫자 아홉 개

직업 줄. 내 회사(또는 내가 가려는 회사)의 매출에서 수출 비중을 사업보고서에서 찾는다. 그 회사의 원료·부품 가운데 한 나라 의존도가 90퍼센트를 넘는 것이 무엇인지 구매 담당에게 묻거나 무역협회 통계에서 찾는다. 주 시장이 미국이면 제9장의 세 물음을, 중국이면 제14장의 급소를, 유럽이면 제15장의 사다리를 먼저 읽는다. 자산 줄. 예금·펀드·주식·연금 가운데 달러로 된 것의 비중을 셈한다. 변동금리 대출 원금을 적고, 2022년 1월과 10월의 이자 고지서 차이를 찾아본다(제13장 3억 원 → 291만 원). 그 차이가 다음 파도의 크기다.

소비 줄. 한 달 카드 명세서에서 외국 결제를 모두 더한다 — 구독·직구·여행. 그 합에 제10장의 환율 변동 폭(석 달에 177원)을 곱하면 내 환율 노출이다. 관세 15퍼센트가 붙은 품목 가운데 내가 산 것이 있는지(자동차·가전) 살피고, 유럽에 파는 회사의 물건이라면 내재배출량 표시가 있는지 본다. 아홉 칸이 다 채워지면 뉴스의 숫자가 내 숫자로 번역된다. 「반도체 수출 사상 최대」는 내 보너스이거나 내 주식이거나 내 손님의 지갑이고, 「한미 금리차 0.75퍼센트포인트」는 내 대출 이자의 몇 달 뒤이며, 「탄소국경세 확정」은 내 다음 차의 값이다.

정리정리 — 좌표는 숫자로 그린다

더 깊게 — 『직관의 글로벌경제』 종장(한국의 좌표 — 다변화·초격차·통화 방어의 정책 세부)·부록 B(지표 30). 이 책 부록 A(직관 카드 모음)·B(뉴스 읽는 지표 열 개).

여기까지가 「직관으로 먼저」입니다. 개념의 정의와 모형·실증은 위 탭의 전공으로 깊게에서 이어집니다.

이 장의 지도

고리 지도
(가)

들어가며 — 역대 최대라는 말

교재 339쪽

48.4% 증가라는 숫자와 반도체를 빼면 16%라는 숫자, 둘 다 같은 발표문 안에 있었습니다.

정리

2026년 7월 1일, 산업통상부가 상반기 수출 4,967억 달러(전년 동기 대비 +48.4%)를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월간 수출이 처음 1,000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그런데 반도체 수출이 162.6% 늘어 반년 만에 지난해 한 해 실적을 넘어섰다는 문장도 있었습니다. 반도체를 뺀 나머지는 16% — 나쁘지 않지만 48.4%와는 거리가 멉니다.

이 장은 그 거리에서 출발한다. 다만 미리 밝혀 둘 것이 있다 — 마지막 장이 답을 주는 책은 대개 답이 틀린다. 이 장은 답 대신 무엇을 지켜봐야 하는지를 남긴다
(나)

고리 1 — 팔아야 사는 나라

교재 340쪽

한국에게 수출은 선택이 아니라 조건이었습니다.

정리

한국은 원유도 철광석도 천연가스도 사 와야 합니다. 사려면 달러가 있어야 하고, 달러를 벌려면 무언가를 팔아야 합니다. 그래서 한국은 국내총생산 대비 무역 규모가 큰 나라에 속합니다.

다만 무역의존도(수출+수입÷GDP)는 분자는 총액, 분모는 부가가치다. 중간재를 들여와 조립해 내보내는 나라일수록 이 비율이 크게 나온다 — 숫자가 크다고 그만큼 취약하거나 개방된 것은 아니다(제1장의 함정이 여기서도 유효)
시점수출증감반도체무역수지
2025년 연간7,097억 달러+3.8%1,734억 달러780억 달러 흑자
2026년 상반기4,967억 달러+48.4%1,924억 달러(+162.6%)1,383억 달러 흑자
2026년 7월988.9억 달러+62.8%—303.2억 달러 흑자

2025년 사상 첫 7,000억 달러 돌파, 2026년 6월 월간 수출 첫 1,000억 달러 돌파.

용어

무역의존도貿易依存度 贸易依存度trade dependence ratio 수출과 수입의 합계를 국내총생산으로 나눈 값. 분자는 총액이고 분모는 부가가치이므로 가공무역 비중이 큰 나라에서 크게 나온다
자가진단

무역의존도 숫자를 읽을 때 조심해야 할 이유로 옳은 것은?

(다)

고리 2 — 한 품목에 실린 무게

교재 341 – 342쪽

상반기 수출 증가분의 73.5퍼센트가 반도체 하나에서 나왔습니다.

정리

2025년 반도체 비중 24.4%가 2026년 상반기 38.7%로 올랐습니다 — 수출 100달러 중 39달러가 반도체입니다.

계산해 보기 — 상반기 수출 4,967억 달러(+48.4%)를 역산하면 전년 동기 약 3,347억 달러, 증가분 1,620억 달러. 반도체 1,924억 달러(+162.6%)를 역산하면 전년 동기 약 733억 달러, 증가분 1,191억 달러. 1,191 ÷ 1,620 = 73.5% — 반도체를 빼면 증가율은 48.4%가 아니라 16.4%

이 급증에는 물량과 값 상승이 섞여 있습니다. 인공지능 수요로 메모리 값이 크게 올랐고, 그 가격 상승이 금액 통계를 밀어 올렸습니다 — 값이 올라 늘어난 수출은 값이 내리면 그만큼 줄어듭니다.

품목 집중이 왜 문제인가내용
경기 변동 증폭반도체 값의 진폭이 그대로 나라 전체 수출·세수·경상수지에 옮겨 붙는다
협상에서 표적한 품목에 쏠려 있으면 그 품목이 막힐 때 대안이 없다

다만 집중 자체가 잘못은 아니다 — 비교우위(제3장)와 규모의 경제(제4장)가 작동한 결과이기도 하다. 문제는 집중이 아니라 버틸 것을 준비하지 않는 것이다.

용어

품목 집중도— 出口集中度export concentration 수출이 소수 품목에 쏠린 정도. 비교우위·규모의 경제의 결과이기도 하지만 경기 변동을 증폭하고 통상 조치의 표적이 되기 쉽다
[그림 16-1] 한 품목에 실린 무게 — 반도체 수출 비중의 변화.
자가진단

2026년 상반기 수출 증가분 가운데 반도체가 차지한 몫으로 옳은 것은?

(라)

고리 3 — 누구에게 파는가

교재 343 – 345쪽

삼십 년 만에 중국과 미국, 두 선이 거의 붙었습니다.

정리

상대국1995년정점2023년
중국7.3%26.0%(2015년)19.7%
미국19.5%10.7%(2010년, 바닥)18.4%
일본13.6%—4.6%(줄곧 하락)
베트남1.1%9.5%(2020년)—

세계은행 WITS(콤트레이드 재가공) 계열 — 관세청·산업통상부 발표치와 금액이 달라 비중 변화만 읽는다. 2024년 이후는 미등재.

중국 비중이 줄어든 것을 「배제」로만 읽으면 절반만 보는 것입니다. 중국 기업이 중간재를 자국에서 조달하는 비율을 계속 높여 온 것이 더 큰 이유입니다 — 제3장의 비교우위가 고정되지 않고 움직인다는 사실이 여기서 확인됩니다. 다만 한국의 대중 수출통제 참여도 일부 겹쳐 있어, 「밀려났다」와 「스스로 컸다」 어느 한쪽으로만 읽어서는 안 됩니다.

베트남 비중 상승도 조심해서 읽어야 합니다 — 상당 부분이 한국 기업 현지 공장으로 가는 중간재이므로 「시장을 뚫었다」기보다 「생산 기지를 옮겼다」에 가깝습니다.

[그림 16-2] 한국은 누구에게 파는가 — 상대국별 수출 비중의 30년.
자가진단

한국의 중국 수출 비중이 정점(2015년 26.0%)에서 내려온 이유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균형 잡힌 것은?

(마)

고리 4 — 세 갈래로 오는 압력

교재 345 – 348쪽

관세는 가격에, 공급망은 위치에, 탄소는 공정에 붙습니다. 대응 방법도 다릅니다.

정리

압력내용(관련 장)대응 수단
① 관세미국 상호관세, 협상 후 15%로 인하(제7장)협상으로 낮출 수 있다
② 공급망수출통제·현지 생산 요구, 대규모 대미 투자로 응답(제13장)투자로 답할 수 있다
③ 탄소유럽 CBAM 시행, 한국 탄소 값은 유럽의 6분의 1(제15장)기술을 바꿔야 한다 — 가장 오래 걸린다

세 압력의 시점이 겹치면 각각의 크기보다 충격이 크다는 것이 이 장의 경고다.

2025년 한미 협상에는 관세율만이 아니라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약속도 담겼습니다. 이를 이행할 특별법(2026.3 국회 통과, 6.18 시행)은 연간 집행 200억 달러 한도와 외환시장 안전장치를 뒀습니다. 3,500억 달러는 한국 외환보유액에 가까운 규모라, 통상 합의가 곧 외환 문제가 되는 소규모 개방경제의 조건이 여기서 드러납니다.

3층 방어망(제11장) 점검 — 외환보유액 4,279.5억 달러(2026.7 말, 세계 10위 안)와 경상수지 흑자 1,230.5억 달러(2025년 사상 최대)는 튼튼하다. 다만 한미 통화스와프는 2021년 12월 종료 후 미재체결 — 둘째 겹에 구멍이 있다

2025년 무역수지(780억 달러)와 경상수지(1,230.5억 달러)의 차이 450억 달러는 서비스수지 적자를 해외 배당·이자 소득이 메우고도 남은 결과입니다(제8장) — 「굴리는 나라로」의 변화가 이 숫자에 들어 있습니다.

용어

3층 방어망— 三层防御网three-layer defense 외환 위기에 대비하는 세 겹의 장치(제11장) — 외환보유액·통화스와프·경상수지 흑자. 한국은 첫째·셋째가 튼튼하고 둘째(한미 스와프)가 비어 있다
무역수지와 경상수지貿易収支·経常収支 贸易差额与经常账户差额trade balance / current account balance 무역수지는 관세청 통관 신고를 모은 상품만의 집계이고, 경상수지는 여기에 서비스·소득까지 더하고 소유권 이전 시점으로 맞춘 것이다
[그림 16-3] 세 갈래로 오는 압력 — 관세·공급망·탄소.
자가진단

한국의 3층 방어망 점검 결과로 옳은 것은?

(바)

고리 5 — 세 갈래로 열어 두는 앞날

교재 348 – 349쪽

앞날을 하나의 그림으로 그리면 대개 틀립니다. 대신 다섯 개 지표로 확인합니다.

정리

시나리오조건위험
① 기본 — 좁은 길로미·중이 서로 완전히 끊지 않는다반도체 값이 꺾이면 성적표 전체가 함께 꺾인다
② 낙관 — 격차로 버틴다기술 격차를 지킬 투자가 계속된다경쟁국이 따라붙는 속도를 낮게 봤을 수 있다
③ 보수 — 세 압력이 겹친다특별한 전제가 필요 없다는 것이 무서운 점대비가 늦으면 선택지가 사라진다

어느 쪽이 맞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무엇을 보면 알 수 있는지는 정할 수 있다.

반도체를 뺀 수출 증가율전체와의 거리가 좁아지면 다변화가 진행 중
대중·대미 수출 비중한쪽이 다시 4분의 1을 넘으면 비대칭 의존 복귀
한미 통화스와프의 유무둘째 방어막이 채워지는지 여부

용어

시나리오 분석— 情景分析scenario analysis 앞날을 하나로 예측하지 않고 전제가 다른 여러 갈래로 나누어 보는 방법. 각 갈래마다 성립 조건과 무너지는 조건을 함께 적는 것이 핵심이다
자가진단

이 장이 제시한 「지켜볼 다섯 가지 지표」에 들지 않는 것은?

(사)

이 책의 지도

교재 349 – 350쪽

열다섯 장이 네 개의 물음으로 모이고, 그 넷이 다시 한국의 물음으로 모입니다.

정리

기둥장물음
왜 파는가제3~5장반도체는 왜 우리 몫이 됐나, 그 이익은 고르게 퍼지는가
규칙은 어떤가제6·7·13장규칙이 흔들릴 때 작은 나라는 무엇에 기대는가
돈은 어떻게 도나제8~12장작은 개방경제의 운신 폭은 어디까지인가
무엇이 바뀌나제1·2·14·15장다음 비교우위는 어디서 오는가

네 물음이 종장에서 하나로 모입니다 — 그래서 한국은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그림 16-4] 열다섯 장이 한국의 물음으로 모인다 — 이 책의 지도.
(아)

경제주체별로 — 나에게는 무엇이 걸려 있나

교재 351쪽

어느 쪽도 공짜가 없다는 것이 소규모 개방경제의 조건입니다.

정리

누구에게무엇이 걸려 있나
개인수출 최대 뉴스와 내 살림이 곧바로 이어지지 않는 이유 — 무역의 이익은 고르게 퍼지지 않는다(제5장). 관세·공급망·탄소가 각각 다른 방향의 일자리 수요를 만든다
기업한 시장·한 품목에 얼마나 걸려 있는지 먼저 세어 본다. 환율이 곧 이익률(제9장), 부품 하나가 급소(제13장), 담긴 탄소를 셀 수 있어야(제15장) — 셋 다 순서를 정해야 한다
정부대미 투자는 관세를 낮추지만 외환이 나가고, 탄소 값을 올리면 기업 부담은 늘지만 유럽에 낼 돈은 준다 — 무엇을 얻고 무엇을 내주는지 설명하는 일이 정책의 절반이다

교재 351쪽.

(자)

정리 — 사슬 되짚기

교재 351 – 352쪽

팔아야 사는 나라에서 출발해, 다음 비교우위는 무엇인가라는 물음까지 왔습니다.

정리

1
팔아야 사는 나라
trade as a condition

자원이 없으니 사 와야 하고, 사려면 팔아야 한다.

2
한 품목에 실린 무게
one product, all the weight

상반기 증가분의 73.5%가 반도체 하나에서 나왔다.

3
누구에게 파는가
who buys from Korea

삼십 년 만에 중국과 미국, 두 선이 거의 붙었다.

4
세 갈래로 오는 압력
three pressures at once

관세는 가격에, 공급망은 위치에, 탄소는 공정에 붙는다.

5
세 갈래로 열어 두는 앞날
three scenarios, not one

어느 쪽인지는 다섯 개 지표로 확인한다.

이 물음에는 통계가 아니라 선택이 답한다 — 반도체가 한국의 것이 된 것도 사십 년 전에는 없던 일이다

함께 풀기

교재 종장 끝의 네 계단 문항입니다. 강의실에서 함께 풉니다. 「진행 힌트」는 교수용이니 눌러야 열립니다.

1단계 · 대입

「수출 역대 최대」라는 기사를 하나 골라 ① 이 문장만으로는 알 수 없는 것 세 가지 ② 반드시 찾아봐야 할 숫자를 적어 보십시오.

기사알 수 없는 것 3가지찾아야 할 숫자
학생들은 대개 「전체 증가율」만 보고 멈춥니다. 「특정 품목을 뺀 증가율」을 구해야 실상이 보인다는 것을 73.5%/16.4% 계산으로 다시 보여 주십시오. 「역대 최대」라는 말 자체는 거짓이 아니라는 점도 짚어 주십시오 — 문제는 숫자가 아니라 그 뒤를 안 보는 습관입니다.
2단계 · 해부

어떤 나라의 수출이 500억 달러(그중 A품목 150억 달러)에서 이듬해 700억 달러(A품목 300억 달러)가 됐습니다. ① 두 해의 A품목 비중 ② 증가분 중 A품목이 차지한 몫 ③ A품목을 뺀 증가율을 구하십시오.

단계계산답
150÷500, 300÷700
(300−150)÷(700−500)
—
①은 30%→42.9%, ②는 150÷200=75%, ③은 (200−150)÷500=10%입니다. 반도체 사례(73.5%/16.4%)와 구조가 똑같다는 것을 학생이 스스로 알아채게 하십시오.
3단계 · 전망

제11장의 3층 방어망을 대고 한국의 현재 상태를 평가하십시오. 비어 있는 겹은 무엇이며, 대미 투자 집행이 그 겹에 어떤 영향을 줍니까.

겹현재 상태대미 투자의 영향
외환보유액
튼튼
—
둘째 겹(한미 통화스와프)이 비어 있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대미 투자가 집행될수록 셋째 겹(외환보유고로 이어지는 경상수지 흑자)에서 돈이 빠져나가므로, 특별법이 연간 200억 달러 한도를 둔 이유를 스스로 추론하게 하십시오.
4단계 · 토론

반도체 집중은 강점인가 약점인가? 한쪽은 비교우위·규모의 경제(제3·4장)를, 다른 쪽은 경기 변동 증폭과 통상 표적화(제7장)를 근거로 드십시오. 양쪽 모두 「그렇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를 답에 넣으십시오.

4인 조로 나눠 입장을 배정하고, 중간에 한 번 바꾸게 하십시오. 「강점」 쪽은 집중을 없애자는 결론으로 흐르기 쉬우니 「비교우위를 인위적으로 분산하면 어떤 대가가 따르는가」를 되물으십시오. 「약점」 쪽에는 「그럼 반도체 다음은 무엇인가」를 되물으십시오. 결론을 내주지 말고 다섯 가지 지표로 판단을 미루게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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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재의 사례는 실린 시점의 것입니다. 그때와 지금이 어떻게 달라졌는지가 오늘의 첫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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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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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의존도貿易依存度 贸易依存度trade dependence ratio 수출과 수입의 합계를 국내총생산으로 나눈 값. 분자는 총액이고 분모는 부가가치이므로 가공무역 비중이 큰 나라에서 크게 나온다340쪽
품목 집중도— 出口集中度export concentration 수출이 소수 품목에 쏠린 정도. 비교우위·규모의 경제의 결과이기도 하지만 경기 변동을 증폭하고 통상 조치의 표적이 되기 쉽다341 – 342쪽
3층 방어망— 三层防御网three-layer defense 외환 위기에 대비하는 세 겹의 장치(제11장) — 외환보유액·통화스와프·경상수지 흑자. 한국은 첫째·셋째가 튼튼하고 둘째(한미 스와프)가 비어 있다345 – 348쪽
무역수지와 경상수지貿易収支·経常収支 贸易差额与经常账户差额trade balance / current account balance 무역수지는 관세청 통관 신고를 모은 상품만의 집계이고, 경상수지는 여기에 서비스·소득까지 더하고 소유권 이전 시점으로 맞춘 것이다345 – 348쪽
시나리오 분석— 情景分析scenario analysis 앞날을 하나로 예측하지 않고 전제가 다른 여러 갈래로 나누어 보는 방법. 각 갈래마다 성립 조건과 무너지는 조건을 함께 적는 것이 핵심이다348 – 349쪽
『직관의 글로벌경제』 종장 · 한국의 좌표, 그리고 내 지갑
기회비용 — 다변화의 값機會費用机会成本——多元化的代价opportunity cost가장 싼 곳·가장 큰 시장을 포기하고 둘째를 두는 값. 나라에게는 보험료, 개인에게는 내 직업이 「덜 포기하는」 자리인지의 물음(1·5·14장).직관
전가 — 관세는 누가 내나轉嫁税负转嫁——关税由谁承担incidence법이 정한 납세자와 실제 부담자는 다르다. 15퍼센트 관세는 대체 가능성에 따라 미국 소비자와 한국 회사가 나눠 진다. 반도체는 방패, 자동차는 급소(2·7·9장).직관
외부효과 — 탄소의 값外部效果外部性——碳的价格externality떠넘긴 비용에 값을 매기는 나라와 안 매기는 나라 사이에서 국경에서 값이 맞춰진다. 안 걷은 값은 남의 금고로 간다(2·15장).직관
금리 — 방어망의 보험료金利利率——防御网的保费interest rate돈의 값. 미국 금리는 세 갈래로 국경을 넘어 몇 달 뒤 내 대출에 닿고, 비상금 4,423억 달러의 값은 이자 차이로 적힌다(3·12·13장).직관
집중도—集中度concentration얼마나 많이 파느냐(무역의존도 85%)가 아니라 얼마나 좁은 곳에서 파느냐. 2026년 8월 반도체 47.5%, 중국+미국 41%. 비교우위의 성적표이자 급소의 지도(4·5·14장).직관
세 물음—三个提问9장 점검표누가 매겼나(권한)·어디서 출발했나(기준선)·누가 내나(전가). 규칙의 얼굴로 오는 압력을 협상 카드와 가르는 자.직관
개인의 좌표—个人坐标종장 점검표직업(수출 비중·급소·주 시장)·자산(달러 비중·변동금리·2022년 이자)·소비(외국 결제·관세 품목·내재배출량) — 아홉 칸을 내 숫자로 채운 것.직관

참고자료 · 출처

모든 수치는 발표 시점을 함께 적었습니다. 시간이 지난 뒤 인용할 때는 최신 자료로 확인하십시오.

  • 산업통상부, 2025년 연간 및 12월 수출입 동향(2026.1.1)연간 수출 7,097억 달러(+3.8%) 사상 첫 7,000억 돌파, 무역수지 780억 달러 흑자, 반도체 1,734억 달러.
  • 산업통상부, 2026년 6월 및 상반기 수출입 동향(2026.7.1)상반기 수출 4,967억 달러(+48.4%), 반도체 1,924억 달러(+162.6%), 반도체 외 +16%, 6월 첫 1,000억 달러 돌파.
  • 산업통상부, 2026년 7월 수출입 동향(2026.8.1)7월 수출 988.9억 달러(+62.8%), 무역수지 303.2억 달러 흑자.
  • World Bank WITS, TradeStats-Trade, 2026.8 API 직접 조회(원자료 UN Comtrade)한국 상대국별 수출 비중 — 중국 1995년 7.3%→2015년 26.0%→2023년 19.7%, 미국 1995년 19.5%→2010년 10.7%→2023년 18.4%.
  • 「대한민국과 미합중국 간 전략적투자의 운영 및 관리를 위한 특별법」, 2026.3.12 국회 통과·6.18 시행대미 투자 3,500억 달러 약속 이행, 연간 집행 200억 달러 한도, 외환시장 안전장치, 한미전략투자공사·기금 설치.
  • 한국은행, 2026년 7월 말 외환보유액(2026.8.5)4,279.5억 달러, 세계 10위(2026.6 말 기준).
  • 한국은행·중국인민은행, 원-위안 통화스와프 갱신(2025.11.1 체결)4,000억 위안(약 70조 원) 규모 5년 재연장. 한미 통화스와프는 2021.12.31 종료 이후 미재체결.
  • 한국은행, 국제수지 통계2024년 경상수지 990.4억 달러·2025년 1,230.5억 달러(사상 최대) 흑자.
  • 폴란드 방산·체코 두코바니 원전 계약, 2022~2025폴란드 1차 이행계약 124억 달러(2022.8), 체코 원전 최종계약 4,070억 코루나(약 26조 원, 2025.6).

『직관의 글로벌경제』 쪽의 출처는 그 책 권말 부록 C-4 「장별 출처」에 장별로 모아 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