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장은 값이 어느 쪽으로 움직이는지까지 알려 주었다. 제4장은 얼마나를 잰다. 조금만 덜 살까, 확 줄일까 — 그 「정도」를 재는 자가 탄력성이다. 퍼센트와 나눗셈이 이어져 지루해 보이지만, 이 책에서 가장 돈이 되고 삶에 바로 쓰이는 개념이다. 사장님의 가격 결정, 내 지갑의 방어, 정부의 세금 설계, 농가의 살림이 모두 이 숫자에 걸려 있다.
학습 목표
- 탄력성이 「반응의 크기」임을 설명할 수 있다.
- 수요의 가격탄력성을 계산하고 탄력·비탄력을 판정할 수 있다.
- 무엇이 탄력성을 크게·작게 만드는지 요인을 분석할 수 있다.
- 탄력성으로 값 변화 시 총수입이 어디로 움직이는지 예측할 수 있다.
- 조세의 부담이 탄력성에 따라 어떻게 나뉘는지 판단할 수 있다.
이 장의 지도
탄력성이란 — 충격에 대한 반응의 크기
교재 49쪽용수철을 당기면 늘어난다. 같은 힘에 얼마나 늘어나는가 — 그것이 탄력성이다.
정리
물리에서 온 말이다. 세게 당기면 더 늘어나는 용수철이 있고, 뻣뻣해 꿈쩍 않는 용수철이 있다. 시장에 가하는 충격은 값의 변화, 그에 대한 반응은 사는 양의 변화다. 반응이 크면 탄력적, 미미하면 비탄력적이다.
왜 하필 퍼센트인가. 커피는 「잔」, 쌀은 「가마」, 휘발유는 「리터」로 센다. 「500원 올랐더니 100단위 줄었다」는 물건마다 뜻이 달라 견줄 수 없다. 「10% 올랐더니 20% 줄었다」로 바꾸면 커피든 쌀이든 휘발유든 하나의 잣대가 된다.
용어
더 보기 — 이 장을 배우는 이유 — 네 장면
| 장면 | 물음 |
|---|---|
| 사장님의 고민 | 옆 골목 식당은 값을 올렸더니 매출이 늘었는데, 건너편 프랜차이즈는 똑같이 올렸다가 손님이 끊겼다. 무엇이 둘을 갈랐나 |
| 내 지갑 | 기름·전기·통신비는 올라도 그대로 쓰는데, 옷·외식·여행은 조금만 올라도 지갑을 닫는다. 무엇을 지키고 무엇을 줄일까 |
| 정부의 지갑 | 왜 하필 담배·술·기름에 세금을 매기나 |
| 농부의 눈물 | 풍년인데 왜 밭을 갈아엎나 — 풍년의 역설 |
네 장면의 답이 모두 이 장 안에 있습니다. 탄력성은 숫자놀음이 아니라 장사하는 사람의 생존, 내 지갑의 방어, 정책 설계, 농가 살림이 걸린 현실적인 도구입니다.
수요의 가격탄력성 — 값에 대한 민감도
교재 50 – 51쪽자가진단은 한 줄이면 된다 — 「값이 오르면 다른 걸로 바꾸거나 안 사도 되는가?」
정리
값 10% ↑ · 수요량 5% ↓ → 5 ÷ 10 = 0.5 (비탄력적)
| 탄력적 > 1 | 비탄력적 < 1 | 단위탄력적 = 1 | |
|---|---|---|---|
| 무슨 뜻 | 값보다 양이 더 크게 반응 | 값이 변해도 양은 조금만 | 오른 만큼 딱 덜 산다 |
| 예 | 외식·배달 · 브랜드 커피 · 해외여행 영화·공연 · 명품 · 제철 과일 | 쌀·소금 · 전기·수도·가스 · 통신비 대중교통·기름값(당장은) · 처방약 · 담배·술 | 「원두에 매달 딱 3만 원」처럼 지출액을 정해 둔 경우 |
| 공통점 | 대체할 것이 많다 | 필요하거나 대체재가 없다 | 지출 총액이 그대로 |
값이 오르면 수요량은 줄어 부호는 원래 음수지만, 크기만 볼 때는 부호를 떼고 절댓값으로 말하는 것이 관행이다.
같은 상품도 사람마다 다르다. 커피 한 잔이 누군가에겐 없어도 그만인 사치(탄력적)이고, 누군가에겐 하루를 여는 필수(비탄력적)다. 탄력성은 상품에 붙박인 성질이 아니라 상황이 만드는 값이다.
용어
더 보기 — 두 극단 — 인슐린과 경매장의 상추
값이 아무리 변해도 사는 양이 전혀 변하지 않는다.
정해진 값에서는 얼마든지 팔리지만, 조금만 올리면 수요가 0이 된다.
어떤 상품의 값이 20% 올랐더니 수요량이 10% 줄었다. 이 상품은?
무엇이 탄력성을 정하는가
교재 52쪽같은 물건도 좁게 볼수록 탄력적, 넓게 볼수록 비탄력적이다.
정리
| 요인 | 탄력적이 되는 쪽 | 예 |
|---|---|---|
| 대체재가 많은가 | 대신 쓸 것이 많을수록 | 「특정 브랜드 콜라」는 탄력적 → 「탄산음료 전체」는 덜 탄력적 → 「소금」은 비탄력적 |
| 필수재냐 사치재냐 | 없어도 되는 쪽 | 필수재 쌀·전기·상비약 ↔ 사치재 명품·해외여행 |
|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 비중이 클수록 | 집·자동차는 민감, 껌 한 통은 무덤덤 |
| 시간이 얼마나 주어지나 | 시간이 길수록 | 기름값이 뛰면 당장은 계속 넣지만(단기 비탄력), 시간이 지나면 연비 좋은 차·대중교통으로(장기 탄력) |
첫 줄이 가장 중요하다 — 「무엇을 한 상품으로 묶느냐」가 탄력성을 절반쯤 결정한다.
실제 숫자로 확인해 보자. 한국의 담배 수요의 가격탄력성은 약 −0.49로 추정된다. 값이 100% 올라도 소비는 49%만 준다는 뜻이다. 대체할 것이 마땅치 않고 습관성이 강해서다. 이 한 숫자가 4.6절 「담뱃세는 누가 내는가」의 열쇠가 된다. 연구에 따라 −0.42~−0.49 · 저소득층은 더 크게 반응한다는 추정도 있다
더 보기 — 수요법칙을 거스르는 두 예외 — 기펜재와 베블런재
거의 모든 상품은 값이 오르면 덜 삽니다. 이를 거스르는 듯한 두 예외가 있고, 둘 다 사람 이름이 붙었습니다.
| 기펜재 Giffen goods | 베블런재 Veblen goods | |
|---|---|---|
| 무슨 일이 | 값이 올랐는데 더 산다 | 비쌀수록 더 잘 팔린다 |
| 왜 | 값이 올라 살림이 쪼들리자 더 싼 열량원으로 몰린다. 소득효과가 대체효과를 압도한다 | 값 자체가 희소성과 지위의 신호로 작동한다 — 과시적 소비(conspicuous consumption) |
| 실제 사례 | 중국 후난성의 쌀(2008) — 젠슨과 밀러가 극빈 가정을 대상으로 실험했더니 쌀값이 오르자 쌀을 더 사는 행동이 관측됐다 | 명품 가방·시계 — 값을 여러 차례 올려도 「오픈런」이 이어진다. 샤넬코리아 연매출은 2025년 2조 126억 원(+9.1%)으로 처음 2조 원을 넘었다 |
두 예외는 수요법칙이 틀렸다는 뜻이 아닙니다. 값이 단순한 「비용」을 넘어 기펜재에서는 「생존의 제약」으로, 베블런재에서는 「지위의 신호」로 작동하는 특수한 경우일 뿐입니다. 조건이 그만큼 특별하기에 둘 다 현실에서는 아주 드뭅니다. Jensen & Miller, AER 98(4), 2008 / 샤넬코리아 감사보고서 2026-04 공시
더 보기 — 인물 — 베블런은 어떤 사람이었나
소스타인 베블런(Thorstein Veblen, 1857~1929)은 노르웨이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 미국 중서부 농촌에서 자란 경제학자이자 사회학자입니다. 예일대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소박하고 평등한 환경에서 자란 그는 평생 상류층의 지위 과시를 미심쩍은 눈으로 보았고, 인간을 합리적 계산기로만 보는 주류 경제학을 비판하며 경제 행동을 관습과 제도의 산물로 읽으려 했습니다. 이 관점이 훗날 제도경제학의 뿌리가 되었습니다.
『유한계급론』(1899)은 미국이 급속한 산업화로 벼락부자가 쏟아지던 「도금시대」에 나왔습니다. 새로 부를 쌓은 상류층이 값비싼 물건을 사들이고 일부러 일하지 않는 모습을 신랄하게 꼬집었습니다.
핵심 통찰은 한 문장입니다 — 사람은 종종 「필요해서」가 아니라 「보이기 위해」 산다.
다음 중 수요가 가장 탄력적일 가능성이 높은 것은?
탄력성과 총수입 — 값을 올리면 매출은 늘까
교재 53 – 54쪽값을 올리면 P는 커지고 Q는 줄어든다. 어느 힘이 이기는지를 정하는 것이 탄력성이다.
정리
| 상품 | 값을 올리면 | 값을 내리면 | 예 |
|---|---|---|---|
| 비탄력적 | 총수입 ↑ | 총수입 ↓ | 담배 · 전기 · 통신 |
| 탄력적 | 총수입 ↓ | 총수입 ↑ | 브랜드 커피 · 사치재 |
비탄력적이면 양이 조금만 줄어 값이 오른 효과가 이기고, 탄력적이면 양이 크게 줄어 손님이 빠진 효과가 이긴다.
2015년 담뱃값 인상이 정확한 예다. 2,500원 → 4,500원으로 80%를 올렸는데 판매량은 그해 23.7% 줄어드는 데 그쳤다. 인상 폭에 비하면 감소가 훨씬 작았고 이후 일부 회복됐다. 그 결과 담배로 걷힌 세금은 2015년 약 10조 원 규모로 전년보다 크게 늘었다. 비탄력적 상품에 세금을 매기면 벌어지는 전형적인 일이다. 국내 담배 판매·세수 통계
용어
더 보기 — ★ 풍년의 역설 — 2026년 양파가 그림 그대로였다
농산물은 대개 필수재라 수요가 비탄력적입니다. 풍년이 들면 공급이 늘어 값이 떨어지는데, 문제는 값이 내렸다고 채소를 갑절로 먹지는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그림의 사각형(값 × 양)이 오히려 작아집니다.
이건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닙니다. 2026년 한국의 양파가 이 그림 그대로였습니다.
| 시점 | 가락시장 국산 양파 도매가 |
|---|---|
| 2026년 3월 | 1kg 714원 — 직전 1년 중 최저 |
| 2026년 4월(햇조생) | 15kg 12,260원 → 1kg 환산 817원 (1년 전 같은 기간 22,410원의 절반 남짓) |
| 2026년 6월 8일 | 국산 612원 vs 수입산 1,450원 — 가격 역전 |
재배면적은 17,609ha로 전년(17,677ha)과 거의 같았습니다. 그런데도 값이 무너진 것은 2025년산 저장 양파가 안 팔린 채 남아 있는데 햇양파까지 쏟아졌기 때문입니다. 2025년 수확기의 잦은 비로 국산 품질이 떨어지자 가공업체가 수입산으로 옮겨 간 것도 한몫했습니다.
수매가가 생산비에도 못 미치자 일부 농민은 수확을 포기하고 밭을 갈아엎었습니다. 정부는 제주·전남 조생종 1만 5천 톤을 시장에서 격리하고, 저품위 1,850톤은 매몰·폐기했으며, 6월에는 대만으로 초도물량 100톤을 실어 보내며 1만 톤 규모의 수출을 지원했습니다.
국가데이터처 「2026년 재배면적조사」 ·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가락시장 도매가격 · 농림축산식품부 수급안정 대책(2026) · 한국농어민신문
통신사가 요금을 올렸더니 가입자는 거의 줄지 않고 매출이 늘었다. 이 시장의 수요는?
여러 가지 탄력성 — 소득·교차·공급
교재 55쪽탄력성은 하나의 자다. 충격 자리에 무엇을 넣느냐만 바뀔 뿐이다.
정리
| 이름 | 충격은 무엇 | 부호·크기가 말해 주는 것 |
|---|---|---|
| 소득탄력성 income elasticity | 소득이 1% 변하면 | (+) 정상재 / (−) 열등재 정상재 중 1보다 작으면 필수재(쌀·생필품), 1보다 크면 사치재(해외여행·명품) |
| 교차탄력성 cross-price elasticity | 다른 상품 값이 1% 변하면 | (+) 대체재(콜라↔사이다) / (−) 보완재(자동차↔휘발유) / 0에 가까우면 무관 제3장의 대체재·보완재를 숫자로 가른다 |
| 공급탄력성 price elasticity of supply | 값이 1% 변하면 공급량은 | 가장 중요한 변수는 시간. 단기는 비탄력, 장기는 탄력 |
제3장에서 말로 갈랐던 대체재·보완재·정상재·열등재가 여기서 부호 하나로 정리된다.
공급탄력성의 산 예가 반도체다. AI 붐으로 값이 뛰어도 새 공장이 완공되기까지 몇 년이 걸린다. 그래서 단기 공급이 좀처럼 늘지 못한다. 제3장에서 미뤄 둔 「수요와 공급이 동시에 움직이면」의 답도 결국 어느 쪽이 더 탄력적인가에 달려 있다.
용어
소득이 늘자 라면 소비가 오히려 줄었다. 라면의 소득탄력성은?
탄력성의 쓸모 — 세금은 누가 부담하는가
교재 56 – 57쪽덜 탄력적인 쪽이 더 부담한다. 값이 변해도 발을 뺄 수 없는 쪽이 짐을 진다.
정리
법으로는 대개 파는 기업이 세금을 낸다. 그런데 「법적으로 누가 내는가」와 「실제로 누가 부담하는가」는 다르다. 기업이 세금만큼 값을 올려 일부를 떠넘기기 때문이다. 실제 부담이 누구에게 얼마나 돌아가는지를 조세 귀착이라 한다.
| 어느 쪽이 비탄력적인가 | 세금을 더 부담하는 쪽 | 왜 |
|---|---|---|
| 수요가 비탄력적 | 소비자 | 값이 올라도 계속 사기 때문 |
| 공급이 비탄력적 | 생산자 | 값이 내려도 계속 팔아야 하기 때문 |
담배가 교과서적인 예다. 수요가 매우 비탄력적(약 −0.49)이므로 세금 부담이 거의 소비자에게 돌아간다.
용어
더 보기 — ★ 탄력성은 어디서 쓰이나 — 「나에 관해 계산되는 숫자」
우리는 장을 보면서 「이 상품의 탄력성은 얼마지?」 하고 계산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낯설게 느껴집니다.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 탄력성은 개인이 손에 쥐는 계산기가 아니라 기관이 쓰는 언어이기 때문입니다.
| 누가 | 어디에 쓰나 |
|---|---|
| 세계보건기구 WHO | 담뱃값 인상을 가장 효과적인 금연 정책으로 권고하는 근거가 「담배 수요는 비탄력적」이라는 추정(대체로 −0.2~−0.8)이다. 값을 올려도 소비가 조금밖에 안 줄어, 흡연을 줄이는 동시에 세수도 는다는 논리 |
| 정부 | 담뱃세·주세·유류세를 정할 때 소비 감소와 세수 효과를 함께 계산한다. 「덜 탄력적인 쪽이 더 부담한다」가 세금 설계의 출발점 |
| 기업 통신·OTT·항공 | 요금을 올리기 전에 「올리면 이용자가 얼마나 빠질까」를 분석한다 — 4.4의 총수입 규칙을 가격 담당 부서가 매일 계산하는 셈 |
| 중앙은행 IMF·OECD | 유가·환율 변동이 물가에 얼마나 옮겨붙는지(전가)를 탄력성으로 따지고, 조세·에너지·환경 정책의 효과를 시뮬레이션할 때 각종 탄력성 추정치를 넣는다 |
그래서 탄력성은 「내가 계산하는 숫자」가 아니라 「나에 관해 계산되는 숫자」입니다. 내가 내는 담뱃값·전기요금·통신비·세금이 정해지는 회의실에서, 지금도 누군가는 탄력성을 계산하고 있습니다. 이 개념을 알면 그 결정의 논리를 읽어내고 다음 뉴스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WHO FCTC 제6조 이행 가이드라인 · WHO technical manual on tobacco tax policy(2010)
더 보기 — 다시, 실증과 규범을 가른다
2015년 인상 직후 기준으로 담뱃값 4,500원 가운데 세금·부담금이 약 3,318원 — 전체의 약 74%였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계속 담배를 샀습니다. 담배 가격·과세 구조 자료. 이 비중은 이후 물가·제도 변화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러므로 담배에 세금을 매겨야 한다」는 규범의 문제입니다.
뒤의 물음은 흡연의 사회적 비용·개인의 선택·세수 필요를 함께 저울질해야 답할 수 있습니다.
제2장에서 가른 그 구분이 여기서 또 쓰입니다. 탄력성은 「누가 얼마나 부담하는가」에 답할 뿐, 「그래서 세금을 매겨야 하는가」까지 답하지 않습니다. 세금이 시장 전체의 이득을 얼마나 줄이는가 하는 사중손실은 제9장에서 이어집니다.
정부가 어떤 상품에 세금을 매겼다. 수요가 매우 비탄력적일 때 세금 부담은?
사슬을 한눈에 — 「얼마나」라는 하나의 질문
교재 58 – 61쪽제3장이 값이 움직이는 방향을 알려 주었다면, 제4장은 그 움직임의 크기를 재는 자를 쥐여 주었다.
정리
충격에 대한 반응의 크기. 단위를 없애려 %의 비로 잰다.
값이 1% 변할 때 수요량은 몇 % 변하나.
대체재 · 필수재 여부 · 지출 비중 · 시간.
값을 올리면 매출은 늘까 줄까. 답은 탄력성에 있다.
충격 자리에 소득·다른 값·공급을 넣는다.
덜 탄력적인 쪽이 세금을 더 부담한다.
| 제3장에서 남긴 것 | 제4장이 답한 것 |
|---|---|
| 수요·공급이 어느 쪽으로 움직이나 | 움직임이 얼마나 큰가 |
| 수요와 공급이 동시에 움직이면? | 어느 쪽이 더 탄력적인가로 가린다 |
| 가격통제는 부족·잉여를 낳는다 | 그 크기도 탄력성이 정한다 |
이제 뉴스 한 줄에서 값의 방향뿐 아니라 매출과 세금이 어디로 갈지까지 가늠할 수 있다.
다음 장은 시선을 소비자 개인의 마음속으로 옮긴다. 한정된 돈으로 무엇을 얼마나 살지 어떻게 정하는가 — 수요곡선이 왜 하필 그런 모양인지, 그 뿌리에 있는 효용과 선택의 논리를 들여다본다. 제4장이 수요의 민감도를 쟀다면, 제5장은 그 수요가 어디서 태어나는지를 캔다.
함께 풀기
교재 제4장 끝의 네 계단 문항입니다. 강의실에서 함께 풉니다. 「진행 힌트」는 교수용이니 눌러야 열립니다.
내 지갑에서 탄력적인 소비와 비탄력적인 소비를 각각 셋씩 골라라. 그리고 그렇게 나눈 이유를 4.3절의 네 요인 중 하나로 대라.
| 소비 항목 | 탄력? 비탄력? | 왜 — 네 요인 중 하나 |
|---|---|---|
아래 세 상황에서 탄력성을 계산하고 탄력·비탄력을 판정하라. 그리고 값을 올린 뒤 총수입이 어디로 갔는지 적으라.
| 상황 | 탄력성 계산 | 판정 | 총수입은 |
|---|---|---|---|
| 값 10% ↑ · 수요량 25% ↓ | |||
| 값 20% ↑ · 수요량 8% ↓ | |||
| 값 80% ↑ · 판매량 23.7% ↓ (담배 2015) |
우리 학교 앞 카페 사장님이 원두값 인상으로 커피값을 500원 올릴지 고민한다. 무엇을 알아야 답할 수 있는가? 세 시나리오로 나눠 예측하라.
| 시나리오 | 탄력성은 | 매출은 | 사장님께 할 조언 |
|---|---|---|---|
| 근처에 카페가 많다 | |||
| 캠퍼스 안 유일한 카페다 | |||
| 단골이 많고 브랜드가 있다 |
「담배 수요가 비탄력적이므로 담뱃세는 소비자가 부담한다」와 「그러므로 담뱃세를 올려야 한다」. 이 둘은 어떻게 다른 다툼인가. 뒤 문장에 찬성·반대하려면 각각 무엇을 근거로 들어야 하는가?
이번 주 뉴스
교재의 사례는 실린 시점의 것입니다. 그때와 지금이 어떻게 달라졌는지가 오늘의 첫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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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용어
시험 전에 이 목록만 훑어도 됩니다. 막히면 옆의 쪽수로 돌아가십시오.
참고자료 · 출처
모든 수치는 발표 시점을 함께 적었습니다. 시간이 지난 뒤 인용할 때는 최신 자료로 확인하십시오.
- Marshall, A., Principles of Economics (1890), London: Macmillan「탄력성(elasticity)」 개념 정립 · 기펜재 소개
- Jensen, R. T., & Miller, N. H., American Economic Review, 98(4), 1553–1577 (2008)Giffen Behavior and Subsistence Consumption — 중국 후난성 쌀, 기펜재의 첫 실증
- Veblen, T., The Theory of the Leisure Class (1899), New York: Macmillan과시적 소비 · 베블런재의 뿌리
- World Health Organization,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제6조 이행 가이드라인담배 수요의 가격탄력성 −0.2~−0.8 범위로 보고 과세 권고. 고소득국 −0.4·중저소득국 −0.5 구분은 WHO technical manual(2010)·World Bank(1999) 계열 추정
- 재정경제부 · 보건복지부, 담배 판매·과세 통계, 2015년 담뱃값 인상(2,500→4,500원)국내 담배 수요 가격탄력성 −0.4~−0.5 추정 · 2015년 판매량 −23.7% · 세수 약 10조 원
- 국가데이터처, 「2026년 재배면적조사」양파 재배면적 17,609ha (전년 17,677ha 대비 −0.4%)
-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가락시장 도매가격 (2026)국산 양파 3월 1kg 714원(직전 1년 최저) · 4월 햇조생 15kg 12,260원 · 6월 8일 국산 612원 vs 수입산 1,450원
- 농림축산식품부, 양파 수급안정 대책 보도자료 (2026)제주·전남 조생종 15,000톤 시장격리 · 저품위 1,850톤 매몰·폐기 · 대만 초도물량 100톤, 1만 톤 수출 지원
- 샤넬코리아, 감사보고서 (2026년 4월 공시)2025년 연매출 2조 126억 원, 전년 1조 8,446억 원 대비 +9.1% — 베블런재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