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장에서 도구를 손에 쥐었다면, 제3장은 그 도구로 실제 값이 정해지는 자리를 본다. 커피 한 잔 값, 매달 내는 월세, 일해서 받는 임금, 나라를 먹여 살리는 반도체 값 — 모두 사려는 힘과 파는 힘이 만나는 한 점에서 결정된다. 선은 단 두 개인데, 시장의 거의 모든 장면이 그 두 선의 밀고 당김에서 나온다.
학습 목표
- 수요·공급이 값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 설명할 수 있다.
- 시장균형이 정해지는 위치를 그래프로 그릴 수 있다.
- 수요·공급의 변화(곡선 이동)로 뉴스를 예측으로 바꿀 수 있다.
- 가격상한·가격하한이 부족·잉여를 낳는 원리를 분석할 수 있다.
- 「수요량의 변화」와 「수요의 변화」를 구분할 수 있다.
이 장의 지도
수요 — 왜 값이 오르면 덜 사는가
교재 34 – 35쪽수요는 「사려는 마음」이 아니라, 값이 얼마일 때 얼마만큼 사려 하는지를 모아 놓은 것이다.
정리
| 재화 goods | 서비스 services | |
|---|---|---|
| 무엇인가 | 손에 잡히는 것 | 손에 잡히지 않는 것 — 남의 시간과 솜씨 |
| 예 | 빵 · 스마트폰 · 아파트 | 이발 · 진료 · 택배 · 강의 |
| 합쳐 부르면 | 상품 = 재화 + 서비스 | 값이 정해지는 원리는 어느 쪽이든 같다 |
제13장에서 GDP를 「최종 재화와 서비스의 시장가치」로 정의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 빵도 이발도 모두 세야 한다.
값이 오르면 사려는 양이 준다. 너무 당연해 보이지만 한 겹 아래에는 서로 다른 두 힘이 겹쳐 있다.
비싸지면 비슷한 다른 것으로 갈아탄다.
값이 오르면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양이 준다. 지갑이 실제로 가벼워진 셈이다.
이 두 힘이 합쳐져 수요곡선을 아래로 기울인다. 그래서 우하향이다.
용어
더 보기 — 이 장 전체의 열쇠 — movement 인가 shift 인가
제2장에서 한 번 못 박은 구분을 여기서 다시 확인합니다. 이 구분이 3장 전체의 열쇠이기 때문입니다.
| 수요량의 변화 | 수요의 변화 | |
|---|---|---|
| 영어로 | movement along the curve | shift of the curve |
| 무엇이 변했나 | 그 상품의 값 | 값 말고 다른 조건 |
| 그림에서는 | 같은 곡선 위를 미끄러진다 | 곡선 자체가 옆으로 옮겨 간다 |
외우는 요령 — 값이 바뀌면 곡선 위에서 movement, 다른 조건이 바뀌면 곡선 자체가 shift. 이 둘을 섞으면 뒤의 「균형의 이동」이 통째로 무너집니다.
더 보기 — 수요곡선을 통째로 옮기는 다섯 가지
| 조건 | 어느 쪽으로 | 예 |
|---|---|---|
| 소득 | 대개 오른쪽 | 정상재(正常財, normal goods) — 외식·해외여행·새 옷. 소득이 늘수록 오히려 덜 사면 열등재(劣等財, inferior goods) |
| 관련 재화의 값 | 대체재는 오른쪽 보완재는 왼쪽 |
대체재(代替財) 소고기↔돼지고기 · 콜라↔사이다 보완재(補完財) 자동차↔휘발유 |
| 기호 · 유행 | 오른쪽 | 특정 운동화나 캐릭터 상품이 인기를 끌 때 |
| 미래에 대한 기대 | 오른쪽 | 기름값 인상 소식에 주유소로 미리 몰리는 경우 |
| 사는 사람의 수 | 오른쪽 | 신도시 입주로 그 지역 생필품 수요가 늘어남 |
대체재·보완재를 가르는 기준은 단순합니다. 한쪽 값이 오를 때 다른 쪽 수요가 늘면 대체재, 줄면 보완재입니다.
커피값은 그대로인데 커피가 유행해 더 많이 팔린다. 그래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공급 — 왜 값이 오르면 더 파는가
교재 36쪽값이 높아야 비싼 마지막 한 개까지 만들 유인이 생긴다. 그래서 공급곡선은 올라간다.
정리
제1장의 「한 단위 더」가 여기서 다시 나온다. 많이 만들수록 한 개를 더 만드는 비용(한계비용)이 대개 커지는데, 값이 그만큼 높아져야 그 비싼 마지막 한 개까지 만들 유인이 생긴다.
| 공급곡선을 옮기는 조건 | 어느 쪽으로 | 예 |
|---|---|---|
| 생산 비용(요소가격) | 왼쪽 — 공급 감소 | 국제 유가가 뛰면 항공·해운·배달의 공급이 위축된다 |
| 기술 | 오른쪽 — 공급 증가 | 반도체 미세공정 발전으로 같은 공장에서 더 많은 칩을 찍는다 |
| 미래에 대한 기대 | 왼쪽 — 당장의 공급 감소 | 농가가 배춧값 상승을 예상해 출하를 늦춘다 |
| 파는 기업의 수 | 오른쪽 — 공급 증가 | 새 배달업체가 진입하면 배달 서비스 공급이 는다 |
수요와 똑같다 — 그 상품의 값이 변하면 곡선 위에서 미끄러지고(movement), 다른 조건이 변하면 곡선이 옮겨 간다(shift).
용어
국제 유가가 크게 올랐다. 항공 서비스 시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시장균형 — 값은 어디에서 멈추는가
교재 37 – 38쪽누구도 값을 명령하지 않는데, 두 힘이 밀고 당기다 보면 남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한 점에 이른다.
정리
| 값이 균형보다 | 무슨 일이 | 시장이 부르는 이름 | 값은 어디로 |
|---|---|---|---|
| 높으면 | 팔려는 양 > 사려는 양 — 물건이 남는다 | 초과공급 excess supply | 내려간다 ↓ |
| 낮으면 | 사려는 양 > 팔려는 양 — 물건이 모자란다 | 초과수요 excess demand | 올라간다 ↑ |
| 같으면 | 남지도 모자라지도 않는다 | 시장청산 market clearing | 멈춘다 = |
어느 쪽에서 출발하든 값은 균형으로 되돌아온다. 이것이 보이지 않는 손의 실체다.
「청산」이라는 말에 겁먹지 말 것. 회사가 망해 정리한다는 뜻이 아니다. 진열대의 물건이 남김없이 팔려 말끔히 비워지는 모습을 가리킨다(영어 clear에 「치우다·비우다」라는 뜻이 있다). 재고도 품절도 없이 딱 맞게 끝난, 오히려 바람직한 상태다.
용어
더 보기 — 인물 — 수요곡선을 처음 「그린」 쿠르노
오늘 우리가 무심코 그리는 이 곡선들은 누가 처음 그렸을까요.
값과 양의 관계를 수학적 곡선으로 처음 분명하게 나타낸 사람은 프랑스의 수학자 앙투안 오귀스탱 쿠르노(Antoine Augustin Cournot, 1801~1877)였습니다. 1838년 『부의 이론의 수학적 원리에 관한 연구』에서 수요를 값의 함수로 그려 보였습니다.
당시에는 거의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 발상이 훗날 경제학을 수학과 그래프의 언어로 바꾸는 씨앗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2장에서 만난 앨프리드 마샬이 1890년 『경제학 원리』에서 수요와 공급을 「가위의 두 날」로 묶어, 오늘 우리가 배우는 균형의 그림을 완성했습니다. 가위는 한 날만으로는 아무것도 자르지 못합니다.
어떤 시장에서 현재 값이 균형가격보다 높다. 앞으로 벌어질 일은?
균형의 이동 — 뉴스를 예측으로 바꾸기
교재 39쪽뉴스 한 줄에서 무엇이 움직였는지만 가려내면, 값과 거래량이 갈 방향이 잡힌다.
정리
| 무엇이 어떻게 | 균형가격 P | 균형거래량 Q | 기억법 |
|---|---|---|---|
| 수요가 는다 (오른쪽) | ↑ | ↑ | 같은 방향 |
| 수요가 준다 (왼쪽) | ↓ | ↓ | 같은 방향 |
| 공급이 는다 (오른쪽) | ↓ | ↑ | 반대 방향 |
| 공급이 준다 (왼쪽) | ↑ | ↓ | 반대 방향 |
규칙은 이 넷뿐이다. 수요가 움직이면 P와 Q가 같은 방향, 공급이 움직이면 반대 방향으로 간다.
용어
더 보기 — 사례 하나 — 반도체, 수요가 오른쪽으로 갔다
AI 열풍으로 반도체를 사려는 힘이 커졌습니다. 이것은 반도체 값이 변해서가 아니라 밖에서 온 새 수요이므로, 수요곡선 자체가 오른쪽으로 옮겨 갑니다.
공급이 그대로라면 새 균형은 원래보다 오른쪽 위 — 가격도 거래량도 더 높은 곳 — 에 생깁니다. [그림 3-4]가 그 그림입니다.
실제로 2025년 한국의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보다 22.2% 늘어난 1,734억 달러였습니다. 값과 물량이 함께 올랐다는 뜻이고, 그림과 맞아떨어집니다. 산업통상부 「2025년 연간 및 12월 수출입 동향」(2026-01-01)
더 보기 — 사례 둘 — 초콜릿, 공급이 왼쪽으로 갔다
2024년 전 세계 초콜릿값이 줄줄이 올랐습니다. 사람들이 갑자기 초콜릿을 더 사서가 아닙니다. 범인은 지구 반대편의 날씨였습니다.
2023~2024년, 전 세계 코코아의 60% 이상을 생산하는 서아프리카의 코트디부아르와 가나에서 가뭄과 병해로 작황이 크게 나빠졌습니다. 「생산 여건」이 나빠진 것이므로 공급곡선 자체가 왼쪽으로 옮겨 갑니다.
새 균형은 왼쪽 위 — 가격은 오르고 거래량은 주는 곳 — 에 생깁니다. [그림 3-5]입니다.
국제 코코아 선물가격은 2024년 연초 톤당 약 4,200달러에서 4월 12,000달러를 넘었고, 연말에는 12,900달러대까지 올라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코코아 농사가 망했다」는 한 줄에서 「초콜릿값이 오르겠구나」를 미리 읽어낼 수 있습니다. 국제 선물시장·언론 보도(2024)
더 보기 — 둘이 동시에 움직이면 — 다음 장으로 넘기는 숙제
수요와 공급이 동시에 움직이면 한 변수의 방향은 확정되지만 다른 하나는 확정되지 않습니다. 두 이동 가운데 어느 쪽이 더 크냐에 달렸기 때문입니다.
「무엇이 더 크게 움직였는가」를 재는 도구가 바로 다음 장의 탄력성입니다.
새 기술로 배터리 생산비가 크게 떨어졌다. 배터리 시장의 균형은 어떻게 되는가?
값에 손을 대면 — 가격상한과 가격하한
교재 40 – 43쪽뚜껑을 씌우면 모자라고, 바닥을 깔면 남는다. 다만 그 남은 것이 어떤 얼굴로 나타나는지는 시장마다 다르다.
정리
「이 값보다 높게는 못 받는다」. 대개 소비자를 보호하려고 균형보다 낮게 정한다.
「이 값보다 낮게는 못 받는다」. 대개 파는 쪽을 보호하려고 균형보다 높게 정한다.
노동시장에서는 이름표만 바뀐다. 일하려는 사람이 「공급」, 사람을 쓰려는 기업이 「수요」, 임금이 「값」이다. 최저임금은 그 값에 바닥을 까는 일이다.
용어
더 보기 — 상한 — 「로또 청약」과 전월세상한제
인기 공연 티켓이나 명절 기차표를 떠올려 보십시오. 값이 수요에 비해 낮으면 표는 금세 동나고, 예매 사이트가 마비되고, 못 구한 사람들 사이에 웃돈 붙은 암표가 돕니다. 부족의 생생한 얼굴입니다.
다만 이 경우의 낮은 값은 정부가 강제한 법정 상한이 아니라 판매자가 스스로 매긴 값입니다. 성격은 다르지만 「값을 균형보다 낮게 두면 부족이 생긴다」는 원리는 똑같이 작동합니다.
분양가상한제 — 정부가 새 아파트 분양가를 주변 시세보다 낮게 묶으면, 당첨만 되어도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청약에 사람이 몰립니다. 2025년 상반기 분양 단지 가운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22개 단지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평균 26.2 대 1로, 적용되지 않은 50개 단지(4.0 대 1)의 여섯 배를 넘었습니다. 초과수요가 「로또 청약」이라는 이름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직방 「2025년 상반기 분양 단지 1순위 청약경쟁률 분석」(2025-06-18)
전월세상한제 — 2020년 도입된 이른바 「임대차 2법」은 계약 갱신 때 임대료를 최대 5%까지만 올릴 수 있도록 상한을 두었습니다. 세입자 부담을 덜려는 취지였습니다. 다만 그림이 예고한 부작용도 따릅니다 — 세를 놓을 유인이 줄어 전셋집 공급이 위축되거나, 4년 뒤 새 계약에서 못 올린 몫을 한꺼번에 반영해 값이 뛰는 식입니다. 도입 5년이 지난 2025년 무렵 상한을 손질하는 방안이 논의되었습니다.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2020 시행 · 2025 개편 논의)
더 보기 — 하한 — 남은 것은 어떤 얼굴로 나타나는가
바닥을 깔면 반드시 남습니다. 그리고 남은 것은 저절로 사라지지 않고 어딘가에 쌓입니다. 그래서 진짜 물어야 할 것은 「누구를 보호하는가」를 넘어 「그 남은 것이 현실에서 어떤 얼굴로 나타나는가」입니다.
| 장면 | 남은 것의 얼굴 | 규모 |
|---|---|---|
| 최저임금 | 실업 압력 — 눈에 안 보이는 잉여 | 시간급 2025년 10,030원(첫 1만 원 돌파) · 2026년 10,320원(+2.9%) · 2027년 10,700원(+3.7%) |
| 쌀 가격 지지 | 정부 창고의 재고 — 눈에 보이는 잉여 | 구조적 과잉 연 20만 톤+ · 2021년부터 4년간 약 120만 톤 매입에 약 2조 6천억 원 |
| EU 버터 산 | 말 그대로 산더미 | 버터 재고 1986년 약 128만 톤 정점 · 농업 가격지지에 EC 예산 약 2/3 |
버터 산(butter mountain)과 와인 호수(wine lake) — 1970~80년대 유럽공동체(EC)는 농산물값이 일정 수준 아래로 떨어지면 정부가 사들여 받쳐 주었습니다(개입매입). 팔리든 안 팔리든 정부가 사 준다는 것을 알기에 농민들은 생산을 최대로 늘렸고, 창고가 넘쳤습니다. 공식 명칭은 「개입 재고 (intervention stocks)」였지만 언론이 붙인 별명이 훨씬 오래 남았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 의결(2026-07) · 고용노동부 고시 / 농림축산식품부 / CAP Reform(2007)
더 보기 — ★ 그런데 실제로 시행한 뒤에는? — 그림이 답하지 않는 것
앞의 세 장면만 보면 「가격하한은 보호하려다 되레 잉여를 낳는 나쁜 정책」이라는 인상을 받기 쉽습니다. 그러나 그림은 「잉여가 생긴다」까지만 말할 뿐, 「그래서 얼마나 나쁜가」는 답하지 않습니다.
| 사례 | 실제 결과 |
|---|---|
| 미국 뉴저지 1992 | 최저임금 인상. 이웃 펜실베이니아와 견주어 패스트푸드 일자리를 실제로 세어 보니 줄지 않았다 (Card & Krueger 1994) |
| 영국 1999 | 전국 최저임금 첫 도입. 저임금 100만+ 명 임금 약 15% 인상. 우려하던 대규모 실업은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고 영국 정부가 20년 뒤 평가 |
| 한국 2018 | 한 해에 16.4% 인상. 전체 고용은 대체로 버텼으나 영세 업종·자영업 현장의 부담 호소가 컸고, 고용 감소 규모를 두고 연구기관마다 평가가 엇갈렸다 |
| EU 농산물 | 버터 산에 짓눌린 EU는 1992·2003년 개혁으로 무제한 매입을 버리고 생산과 분리된 소득지원으로 전환. 버터 재고는 2007년경 사실상 사라졌다 |
왜 실업이 꼭 크게 생기지는 않을까. 한 가지 설명은 수요독점(monopsony)입니다. 어떤 동네에 일자리를 주는 곳이 몇 곳뿐이면 임금이 원래 받아야 할 수준보다 눌려 있을 수 있습니다. 이때 최저임금은 눌린 임금을 제자리로 되돌리는 셈이어서, 일자리를 크게 줄이지 않고도 임금만 오를 수 있습니다. 물론 반대로, 시장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한꺼번에 올리면 일자리가 줄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최저임금이 잉여를 만들 수 있다」는 실증의 문제이고, 「그럼에도 올려야 하는가」는 규범의 문제입니다. 제2장에서 가른 그 구분이 여기서 정확히 쓰입니다. 그림은 앞의 질문에 답할 뿐, 뒤의 질문까지 답하지 않습니다.
정부가 어떤 재화에 균형가격보다 낮은 가격상한을 두었다. 예상되는 결과는?
「최저임금을 올리면 고용이 얼마나 줄어드는가」와 「그럼에도 최저임금을 올려야 하는가」의 차이는?
사슬을 한눈에 — 두 힘에서 정책까지
교재 44 – 47쪽선은 단 두 개다. 그러나 값이 오르고 내리는 시장의 거의 모든 장면이 이 두 선의 밀고 당김에서 나온다.
정리
값이 오르면 사려는 양이 준다. 그래서 곡선이 내려간다.
값이 오르면 팔려는 양이 는다. 그래서 곡선이 올라간다.
두 곡선이 만나 값과 거래량이 정해지는 자리.
곡선이 옮겨 가면 균형도 옮겨 간다. 예측의 자리.
사람이 값에 손을 대면 부족이나 잉여로 답한다.
| 앞 장에서 가져온 것 | 이 장에서 쓰인 자리 |
|---|---|
| 제1장 희소성 | 수요와 공급이 부딪히는 이유 |
| 제1장 기회비용 · 한계 | 공급곡선이 올라가는 이유 |
| 제2장 비교정학 | 균형의 이동을 읽는 도구 |
| 제2장 실증 · 규범 | 가격통제를 냉정하게 판단하는 잣대 |
세 장을 지나온 지금, 뉴스 한 줄의 값 변화를 그래프 위에서 방향까지 짚어낼 수 있다.
다만 아직 답하지 못한 질문이 하나 있다. 값이 변할 때 사람들은 「얼마나」 반응하는가. 조금만 덜 살까, 확 줄일까. 그 반응의 정도를 재는 도구가 다음 장의 탄력성이다.
함께 풀기
교재 제3장 끝의 네 계단 문항입니다. 강의실에서 함께 풉니다. 「진행 힌트」는 교수용이니 눌러야 열립니다.
최근 값이 눈에 띄게 오르거나 내린 물건을 하나 고르라. 그리고 그것이 수요가 움직인 것인지, 공급이 움직인 것인지 가르라.
| 무엇 | 수요? 공급? | 어느 쪽으로 | 근거 한 줄 |
|---|---|---|---|
아래 뉴스 세 줄을 3단계 절차(무엇이 · 어느 쪽으로 · 새 균형은)로 풀라.
| 뉴스 | 무엇이 움직였나 | 어느 쪽으로 | P | Q |
|---|---|---|---|---|
| AI 열풍으로 반도체 수요 급증 | ||||
| 서아프리카 가뭄으로 코코아 흉작 | ||||
| 신규 배달업체들이 대거 진입 |
우리 학교 앞 원룸 월세에 정부가 상한을 씌운다고 하자. 값·물량·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겠는가?
| 시나리오 | 부족한가 남는가 | 누가 이득 | 누가 손해 | 부작용은 어디에 |
|---|---|---|---|---|
| 상한 = 균형보다 낮게 | ||||
| 상한 = 균형과 같게 | ||||
| 상한 = 균형보다 높게 |
「최저임금을 올리면 청년 고용이 준다」와 「그럼에도 최저임금을 올려야 한다」. 이 둘은 어떻게 다른 다툼인가. 각각 무엇으로 결론을 낼 수 있는가?
이번 주 뉴스
교재의 사례는 실린 시점의 것입니다. 그때와 지금이 어떻게 달라졌는지가 오늘의 첫 질문입니다.
news.json 을 읽고 있습니다.
핵심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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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출처
모든 수치는 발표 시점을 함께 적었습니다. 시간이 지난 뒤 인용할 때는 최신 자료로 확인하십시오.
- 산업통상부, 「2025년 연간 및 12월 수출입 동향」(2026-01-01)반도체 수출 +22.2% · 1,734억 달러 — 수요 증가 사례
- 국제 선물시장 · 언론 보도, 코코아 선물가격(2024)연초 톤당 약 4,200달러 → 4월 12,000달러 → 연말 12,900달러대(서아프리카 흉작) — 공급 감소 사례
- 직방, 「2025년 상반기 분양 단지 1순위 청약경쟁률 분석」(2025-06-18)분양가상한제 적용 22개 단지 26.2:1 vs 미적용 50개 단지 4.0:1 — 「로또 청약」
- 법제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2020 시행,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 · 전월세상한제(5%) · 2025년 개편 논의 — 가격상한 사례
- 고용노동부 · 최저임금위원회, 최저임금 고시(2026-07 의결)시간급 2025년 10,030원 · 2026년 10,320원(+2.9%) · 2027년 10,700원(+3.7%)
- 농림축산식품부, 쌀 수급 및 시장격리 자료구조적 과잉 연 20만 톤+ · 2021년부터 4년간 약 120만 톤 매입, 약 2조 6천억 원
- CAP Reform, 「Butter mountain finally melts」(2007)EU 개입 재고 — 버터 재고 1986년 약 128만 톤 정점, 2007년경 소멸
- Low Pay Commission (UK), 20 Years of the National Minimum Wage (2019)1999년 도입 · 저임금 100만+ 명 임금 약 15%↑ · 대규모 실업 미발생
- Card, D., & Krueger, A. B., American Economic Review, 84(4), 1994뉴저지·펜실베이니아 자연실험 — 고용 감소의 뚜렷한 증거 없음
- Cengiz, Dube, Lindner & Zipperer, Quarterly Journal of Economics, 134(3), 2019미국 138건 분석 — 저임금 일자리 총량 5년간 사실상 불변
- Neumark, D., & Shirley, P., Industrial Relations, 61(4), 2022미국 연구 70여 편 서베이 — 다수가 고용 감소 시사, 저숙련·청년층에서 뚜렷
- Dube, A., & Zipperer, B., NBER Working Paper No. 32925 (2024)72편 메타분석 — 자기임금탄력성 중앙값 약 −0.13
- Cournot, A. A., Recherches sur les principes mathématiques de la théorie des richesses (1838)수요를 값의 함수로 처음 그림
- Marshall, A., Principles of Economics (1890)수요·공급을 「가위의 두 날」로 묶어 균형을 표준화